정치 정치일반

울산시교육감에 진보 성향 조용식 후보 당선.. 노옥희 교육 이어가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4 06:33

수정 2026.06.04 06:33

조용식 22만 7808표(득표율 24.30%)
전교조 울산지부장과 울산교육연구소장 등 역임
김주홍 21만 1834표(득표율 36.47%)
구광렬 14만 1139표(득표율 24.30%)

조용식 울산시교육감 후보가 3일 울산시 남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목걸이를 걸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용식 울산시교육감 후보가 3일 울산시 남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목걸이를 걸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산시교육감 선거에서 노옥희 재단 초대 이사장을 지낸 진보 성향의 조용식 후보가 당선됐다.

조 당선자는 4일 개표 결과 22만 7808표(득표율 24.30%) 얻었다. 2위는 보수 성향의 김주홍 후보가 21만 1834표(득표율 36.47%)를 얻었고 구광렬 후보는 14만 1139표(득표율 24.30%)에 머물렀다.

이로써 울산 교육계는 고 노옥희 전 교육감, 천창수 현 교육감에 이어 또 다시 진보 성향 교육감이 이끌게 되었다.

강원 원주 출신인 조 후보는 강원대학교 사범대학 한문교육과를 졸업한 후 1993년부터 울산에서 교사 생활을 했다.



정보화 바람이 시작된 당시 컴퓨터를 활용한 학습 자료 제작에 앞장섰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가입해 학교와 수학여행 업자 간 유착을 끊어내는 등 학교 문화를 바꾸는 데 힘썼다.

2018년까지 25년간 교사 생활을 하는 동안 전교조 울산지부장과 울산교육연구소장 등을 지내기도 했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는 고 노옥희 전 울산교육감 비서실장으로 일했고, 노 교육감의 갑작스러운 유고로 치러진 2023년 보궐선거에서는 노 교육감 배우자인 천창수 당시 후보의 당선을 도왔다.

이후 행정 경험이 없었던 천 교육감 부탁으로 다시 비서실장을 맡았다.

2024년 비서실장직에서 내려온 후에는 노 교육감을 기억하고 그의 교육 철학과 가치를 이어가기 위해 노옥희 재단을 설립하고 초대 이사장을 맡았다.


이번 선거에서는 현직인 천 교육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노·천 교육감 뒤를 잇는 진보 성향 교육감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