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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구 탈출' 대전오월드, 5일 재개장..."늑대사 2차 울타리 설치 등 안전 강화"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4 14:00

수정 2026.06.04 14:00

외부 전문가 참여해 종합 대책 수립…외곽 울타리도 추가설치

오월드 탈출 9일 만인 지난 4월17일 포획된 뒤 회복 중인 '늑구' 모습. 대전시 제공
오월드 탈출 9일 만인 지난 4월17일 포획된 뒤 회복 중인 '늑구' 모습. 대전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 4월 사육중이던 늑대 '특구' 탈출 사고로 임시 휴장했던 대전오월드가 대대적인 시설 보강을 마치고 오는 5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4일 대전오월드에 따르면 지난 4월 8일 발생한 늑구 탈출 사고 이후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시설 점검을 진행한 뒤 도출된 보완사항에 대한 종합 조치와 시설 보강 작업을 마쳤다.

오월드 측은 사고가 발생했던 늑대사를 중심으로 강력한 재발 방지책을 마련했다. 늑대사 내 토사 퇴적구간을 준설하고 배수체계를 정비했으며, 기존 울타리 외에 '2차 외곽 울타리'와 폐쇄회로(CC)TV를 추가로 설치, 탈출 방지 기능을 강화했다.

동물사 전반에 대한 관리 체계도 전면 쇄신했다.

시설 보강과 함께 안전 매뉴얼을 개선하고, 비상 대응체계 및 동물 행동관리 강화, 직원 교육 확대 등 종합 대책을 수립해 시행에 들어갔다. 오월드는 향후 동물원 외곽 경계 울타리의 높이도 추가로 상향해, 동물사 저지선이 뚫리더라도 동물원 밖으로의 최종 이탈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이날 브리핑에서 늑구 탈출 사고에 대해 거듭 사과한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더욱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동물복지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시민에게 신뢰받는 동물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