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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동인, 올림픽훼밀리 설계 출사표…"송파 랜드마크 수행 이력"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4 18:11

수정 2026.06.04 15:59

송파 정비사업·대형 개발 경험 바탕

올림픽훼밀리타운 항공사진. 나우동인 제공
올림픽훼밀리타운 항공사진. 나우동인 제공
[파이낸셜뉴스]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가 서울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재건축 설계자 선정에 출사표를 냈다. 송파권 재개발·재건축과 랜드마크급 복합개발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대단지 재건축에 필요한 설계 완성도와 사업 현실화 역량을 함께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나우동인건축은 4일 올림픽훼밀리타운 재건축사업 설계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안서에는 조망 극대화와 특화평면 구성, 단지 가치 상승을 위한 주거상품 전략, 조합원 분담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사업성 개선 방안 등이 담겼다. 구체적인 설계안과 세부 제안 내용은 6월 10일 총회 책자 배포와 함께 외부에 공개할 예정이다.



올림픽훼밀리타운은 기존 4494가구 규모의 송파 대표 대단지다. 재건축을 통해 총 6787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인 만큼 송파권 정비사업 시장에서도 상징성이 큰 사업지로 꼽힌다.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 조감도. 나우동인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 조감도. 나우동인
나우동인건축은 이번 제안에서 송파 일대에서 축적한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전면에 내세웠다. 송파구에서는 오금현대아파트 재건축, 마천1구역 주택재개발, 가락미륭아파트 재건축 등 주거 정비사업을 수행해 왔다. 나우동인 관계자는 "대규모 공동주택 설계와 인허가 대응, 사업성 검토를 함께 요구하는 현장 경험을 올림픽훼밀리타운 제안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송파권 대형 개발사업 실적도 주요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나우동인건축은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 탄천·한강변 정비 및 탄천보행교 신설사업,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리모델링, 올림픽회관, 가락시장 현대화사업, 문정 현대지식산업센터 등 다양한 유형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주거 정비사업뿐 아니라 전시·컨벤션, 야구장, 숙박시설, 업무시설, 판매시설, 시장 현대화, 지식산업센터 등 복합 기능을 다룬 경험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올림픽훼밀리타운 주변은 송파 동남권 개발 흐름과 맞물려 있다. 북측으로는 잠실 스포츠·MICE 개발축이 이어지고, 서측으로는 탄천 수변공간과 한강변 정비사업이 연결된다. 인근에는 가락시장 현대화, 문정·장지 업무 기능, 수서역 광역교통축 등도 자리한다. 단순한 단지 외관 설계를 넘어 주변 개발 흐름을 주거 가치로 연결하는 도시적 해석이 중요하다는 게 나우동인건축의 판단이다.

나우동인건축은 탄천과 주변 녹지, 도시 조망을 고려한 배치계획과 주거동 계획을 검토하고, 조합원이 체감할 수 있는 특화평면과 커뮤니티 구성을 제안했다. 대형 평형과 일반 평형, 조망 우수 가구, 생활 편의성을 함께 고려해 단지 전체의 상품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업성 측면에서는 조합원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함께 제시했다. 대단지 재건축은 설계 변경, 심의 대응, 공사비 관리, 분양성 확보가 맞물려 사업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나우동인건축은 초기 설계 단계부터 공사비와 인허가 리스크를 고려한 계획을 세워 사업 지연과 불필요한 비용 증가를 줄이는 방향으로 제안서를 구성했다.

나우동인건축은 서울에서 70건 이상의 재건축 설계를 수행했고, 전국 기준으로는 160건 규모의 정비사업 설계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황석호 나우동인건축 부사장은 "송파에서 축적한 재개발·재건축 경험과 잠실 MICE, 가락시장 현대화 등 대형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조합원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가치와 안정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림픽훼밀리는 재건축 기대감으로 최근 2년 간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전용면적 84㎡ 기준 최근 거래가는 24억5000만원(5월 6일)이며, 117㎡도 같은 날 27억8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192㎡는 지난달 26일 3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