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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푼도 못받고 나가나" 홈플러스 37곳 폐점 통보..직원 3500명 운명은?

김현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4 15:51

수정 2026.06.04 15:51

지난달 14일 서울 송파구 홈플러스 잠실점 매장 앞에 영업중단을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사진=김현지 기자
지난달 14일 서울 송파구 홈플러스 잠실점 매장 앞에 영업중단을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사진=김현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홈플러스가 '잠정 휴업'을 내걸었던 대형마트 37개 매장을 결국 폐점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와 일반노조에 공문을 보내 현재 휴업 중인 37개 점포를 폐점하기로 했다고 통보했다. 홈플러스는 슈퍼마켓 사업부문인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매각 결정 이후, 지난달 10일부터 전국 대형마트 104곳 가운데 이들 점포의 영업을 잠정 중단했다.

폐점 대상 점포 직원에게는 구조조정 지원 제도인 자산유동화 점포 지원제도가 적용될 예정이다. 책임급 이상 직원 중 잔여 정년이 6개월 이상 남은 인력은 희망퇴직 대상에 포함된다.

책임급보다 낮은 선임급 직원은 앞서 노사가 체결한 고용안정지원제도 협약에 따라 고용안정지원금 등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실제 지원금 지급이 이뤄질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홈플러스 측은 "운영자금 고갈 상황을 이유로 자산유동화 지원 제도와 희망퇴직 시행이 채권단의 긴급 운영자금 대출 및 회생절차 연장 동의가 있을 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마트노조는 폐점 대상 37개 점포에서 근무하는 인원을 약 35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희망퇴직 대상이 되는 책임급 직원은 1500명 안팎으로 보고 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