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한전선, 英 스코틀랜드 전력망 사업 수주…유럽 확장 가속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5 16:00

수정 2026.06.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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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압 케이블 시스템 공급 계약 체결
전력망 투자 확대 속 성장 기회 선점

대한전선이 생산한 케이블이 유럽으로 수출되고 있다.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이 생산한 케이블이 유럽으로 수출되고 있다. 대한전선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전선이 영국 스코틀랜드 지역의 초고압 전력망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케이블 산업의 본고장으로 꼽히는 유럽에서 연이어 수주 성과를 올리며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한전선은 글로벌 인프라 그룹 발포어 비티가 추진하는 스코틀랜드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에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수주 규모는 약 650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스코틀랜드 북부 지역에 132킬로볼트(kV)급 송전선로를 신규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최근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기상 악화나 돌발 상황 발생 시에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도록 전력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 목적이다.

유럽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망 투자 규모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영국은 송배전 인프라 현대화를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노후 전력망 교체와 신규 송전망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올해 상반기에만 영국에서 총 4건의 사업을 수주하며 약 10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영국 수도 런던의 전력망 현대화 사업인 '런던파워터널 2단계'를 비롯한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다.

대한전선은 축적된 사업 수행 경험과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영국뿐 아니라 유럽 전역으로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에 따른 성장 기회를 선점하는 동시에 국내 케이블 산업의 수출 확대와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유럽은 전력망 확충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지중 및 해저케이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전략 시장"이라며 "축적된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에너지 전환과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