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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프랑스, 6·25 참전해 자유·평화 지켜…깊은 감사"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4 17:55

수정 2026.06.04 17:53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 기념행사 참석
"문화·예술로 가까운 동반자 돼"
조수미·다비드 카두쉬 특별공연

김혜경 여사가 4일 서울 덕수궁 석조전에서 열린 한불 수교 140주년 행사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혜경 여사가 4일 서울 덕수궁 석조전에서 열린 한불 수교 140주년 행사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혜경 여사와 소프라노 조수미가 4일 서울 덕수궁 석조전에서 열린 한불 수교 140주년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혜경 여사와 소프라노 조수미가 4일 서울 덕수궁 석조전에서 열린 한불 수교 140주년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김혜경 여사가 4일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프랑스는 6·25전쟁 당시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해 우리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데 큰 힘이 돼 주셨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서울 덕수궁 석조전에서 열린 기념행사 축사에서 "당시 프랑스 청년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은 아직까지도 우리 국민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기억되고 있다"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140년 전 오늘, 한국과 프랑스는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먼 거리를 넘어 서로를 향한 마음의 문을 열었다"며 양국 수교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양국이 쌓아 온 공감대는 나날이 더욱 넓어지고 깊어지고 있다"며 "이제 양국은 문화와 예술, 일상 속 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가까운 동반자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 여사는 "프랑스 국민들은 한국의 문화 콘텐츠와 K팝을 사랑하고, 우리 국민들 역시 빅토르 위고의 문학과 모네, 로댕의 예술 작품을 통해 프랑스가 지켜온 자유와 창조 정신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또 "지난 4월 마크롱 대통령님과 브리지트 여사님의 방한을 통해 양국 간 깊은 우정과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오늘 이 자리 역시 문화를 바탕으로 서로의 마음이 이어지고 하나가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필립 베르투 주한프랑스대사,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허민 국가유산청장, 정의혜 외교부 차관보,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 명예대사인 배우 전지현과 그룹 스트레이키즈 필릭스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필립 베르투 주한프랑스대사는 환영사에서 1886년 조불수호통상조약 체결 이후 양국 관계의 발자취를 되짚으며 "프랑스와 한국 관계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았으니 이제는 자부심과 포부를 안고 미래를 바라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념행사에서는 소프라노 조수미와 프랑스 피아니스트 다비드 카두쉬의 특별공연도 진행됐다.
김 여사는 공연이 끝난 뒤 주요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