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재선’ 정근식 교육감, 체험학습 문제해결 박차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4 18:19

수정 2026.06.04 18:18

정 "市와 정당 초월 적극협력"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당선인이 4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사에 첫 출근하는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만기 기자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당선인이 4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사에 첫 출근하는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만기 기자
선거를 마치고 두 달 만에 서울시교육청으로 복귀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위축된 학교 현장체험학습의 정상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다음 주 중 경기도·인천시 교육감과 국회 법 개정을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 교육감은 3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8명의 후보가 나선 가운데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 됐다.

정근식 교육감은 4일 복귀 첫 일성으로 이 같은 광역 단위 대응 계획을 밝히는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 및 정부와의 협력을 선언했다. 정 교육감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신청사 '서울교육마루'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학교 현장의 가장 큰 현안인 '현장체험학습(수학여행 등) 침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행보를 예고했다.

그는 현장학습 위축의 원인으로 △교사에 대한 안전 책임 전가 △지원 인력 부족 △행정 부담 증가 △예산 확보 문제 등 4가지를 꼽았다.

그는 "현재 정치적 쟁점은 교사의 안전 책임 문제에 집중돼 있지만 나머지 행정·재정적 부담도 함께 해결해야 한다"며, "이미 경기도 및 인천시 교육감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며, 다음 주쯤 수도권 교육감들이 함께 국회의 법률 개정 등을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진영 갈등을 넘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끄는 서울시 및 시의회와도 정당을 초월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지방선거 결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된 점을 충분히 유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오 시장 및 새로 선출된 구청장들과 좀 더 자주 만나 꼭 필요한 정책 협의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 교육감은 공식 출근 메시지를 통해 "나와 다른 선택을 하신 시민 여러분의 뜻까지 함께 품고 서울교육의 안정과 미래를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