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4가구 중 1가구를 넘어선 가운데 명품 브랜드들이 잇따라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대 반려동물 전용 제품을 내놓으며 '펫 럭셔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25년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국내 반려 가구는 591만 가구, 반려인은 154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총인구의 29.9%에 이르는 수치다.
이러한 가운데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문화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반려가구의 87.2%는 "반려동물은 가족의 일원"이라는 의견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관련 소비시장도 고급화되고 있는 가운데 명품 브랜드들이 잇따라 반려동물 전용 제품 라인을 강화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은 반려동물 카펫과 의류, 목줄, 캐리어, 트렁크 등 반려동물 전용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루이비통의 시그니처 가방인 '스피디 백'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스피디 펫 트렁크'는 현재 루이비통 공식 홈페이지에서 3260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도그 베드 트렁크'는 2150만원에 판매 중이다.
추위와 비로부터 반려견을 보호하기 위해 제작된 '워터프루프 도그 코트 MM'은 211만원, 산책 시 반려견에게 채우는 '하네스 MM'은 172만원이다.
반려동물 식기인 '도그 볼'은 352만원이며, 낮잠용 담요나 침대로 사용 가능한 '트래블 도그 카펫'은 126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Gucci)도 리드줄과 펫 카라 등을 선보이고 있다.
'대형 펫 리드줄'은 현재 구찌 공식 홈페이지에서 72만원에, '대형 및 초대형 펫 카라'는 59만원에 판매 중이다.
이 밖에도 다수의 럭셔리 브랜드가 반려동물 전용 라인을 운영하며 반려인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개팔자가 상팔자다", "우리 강아지는 못 사줘서 미안하다", "강아지가 상전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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