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서울 학급당 학생 23명으로 줄었다… 4년 연속 감소세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7 10:10

수정 2026.06.07 10:10

학생 수 4년새 9만8000명 감소
교육청, 학급 축소 최소화로 여건 개선


2026학년도 서울 학교급별 학급당 학생 수 현황
2026학년도 서울 학교급별 학급당 학생 수 현황
구분 2025년 2026년 전년 대비
초등학교 21.3 20.8 -0.5
중학교 25.9 25.6 -0.3
고등학교 24.7 24.7 0.0
23.3 23.0 -0.3
※ 자료: 서울특별시교육청, 2026년 3월 10일 기준 학급편성 결과
(서울시교육청)

[파이낸셜뉴스] 서울 시내 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가 23.0명으로 줄어 4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저출산으로 학생 수가 가파르게 줄어드는 가운데, 교육 당국이 학급 축소를 최소화하면서 교실 환경의 질적 개선을 이뤄낸 결과다.

7일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2026학년도 학급편성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10일 기준 서울 전체 학급당 학생 수는 23.0명으로 전년도 23.3명보다 0.3명 줄었다. 2022년도 23.4명과 비교하면 4년 만에 0.4명 감소한 수치다.

이처럼 교실 여건이 좋아진 데는 교육청의 의도적 정책 선택이 작용했다.

올해 서울 전체 학생 수가 3.5% 줄어드는 동안 학급 수 감소는 2.1%에 그쳤다. 학생이 빠져나가는 속도보다 학급을 더 천천히 줄여, 교사 한 명이 맡는 학생 수를 낮춘 것이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의 개선 폭이 가장 컸다.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20.8명으로 전년도 21.3명보다 0.5명 줄어들며 학급당 20명 선 진입을 앞뒀다. 4년 전인 22.4명과 비교하면 1.6명 감소했다. 반면 고등학교는 24.7명으로 전년과 동일했고, 중학교는 25.6명으로 여전히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교실이 넓어진 배경에는 학령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요인이 자리잡고 있다. 올해 서울 전체 학생 수는 78만 2104명으로 전년보다 2만 8304명 즉 3.5% 감소했다.
2022년도 88만 370명과 비교하면 4년간 9만 8266명인 11.2%가 줄었다. 유치원은 올해만 16개원이 문을 닫은 반면, 재개발이 진행 중인 동작구에는 흑석고가 신설되는 등 지역별로 학교 수 변화가 엇갈리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수 중장기 추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학급을 운영하고, 지역 간 교육격차 완화와 적정규모 학교 육성을 지속 추진해 미래 교육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