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왕 시놀로지 한국사업본부 총괄 인터뷰
고객 많은 韓 공략해 올해 1월 사업본부 출범
1분기 韓 매출 B2B 중심으로 전년比 60%↑
각 지역서 인력 확보해 조직 10명으로 확대
중장기적으로는 한국 지사 설립도 모색 계획
【타이베이(대만)=최혜림 기자】 "현재 4명 규모인 한국사업본부 인력을 연내 10명으로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한국 지사 설립도 계획 중입니다."
빅터 왕 시놀로지 한국사업본부 총괄(사진)은 지난 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6' 현장에서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한국은 인공지능(AI)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른 국가인 데다 고객 기반이 큰 시놀로지의 핵심 성장 기반"이라며 한국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만에 본사를 둔 시놀로지는 기업 데이터를 저장·관리하는 스토리지 전문기업이다. 네트워크 결합 스토리지(NAS) 사업으로 성장했으며 최근에는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와 데이터 보호, AI 솔루션을 앞세워 기업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은 시놀로지가 공식 지사를 운영하는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일본, 중국을 제외하고 매출 규모와 고객 기반이 가장 큰 국가다.
시놀로지는 컴퓨텍스 기간 실제 제품으로 구현한 온프레미스 AI 생태계를 공개하며 기업용 AI 시장 공략 의지를 드러냈다. 시놀로지는 컴퓨텍스 부스에서 대규모 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된 플래그십 스토리지 'PAS7700'과 스케일아웃 오브젝트 스토리지 'GS3400' 등을 공개했다. AI 기반 악성코드 탐지 기능을 탑재한 데이터 보호 솔루션 '액티브프로텍트 APM 2.0'도 함께 소개했다.
시놀로지는 한국 고객사층을 항공·의료·제조·방송 등 산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연세대학교 의료원, KBS·SBS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 중이다. 최근에는 제조업 분야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왕 총괄은 "반도체와 인쇄회로기판(PCB) 제조 공정에서 AI 기반 이미지 분석 필요성이 확대되면서 대규모 데이터 저장 수요가 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약 30%가 제조업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놀로지는 한국 시장 확대를 위해 조직 규모를 순차적으로 키울 계획이다. 왕 총괄은 "연내 1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수도권과 정보기술(IT)산업이 발달한 대전, 제조업체가 밀집한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영업 인력부터 확보할 예정"이라며 "3년 안에 한국 매출을 두 배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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