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도청서 임용장 수여식 개최
제주시 42명·서귀포시 29명 임용
사회복지·간호·보건진료 직렬 배치
고령층·장애인 의료·돌봄 연계 전담
보건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 기대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지역 읍면동 통합돌봄 현장에 사회복지·간호·보건진료 인력이 새로 배치된다. 고령층과 장애인, 취약계층의 의료·돌봄·주거 서비스를 가까운 행정 현장에서 연결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려는 인력 보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오전 도청 탐라홀에서 2026년도 제2회 지방공무원 경력경쟁임용시험 등을 통해 선발된 신규 공무원 71명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이번에 임용된 신규 공무원은 제주시 42명, 서귀포시 29명이다. 직렬별로는 제주시가 사회복지 25명, 간호 16명, 보건진료 1명이다.
신규 공무원들은 이날 헌법과 법령을 준수하고 제주도와 도민에 대한 봉사자로 성실히 의무를 수행하겠다고 선서했다.
이들은 앞으로 양 행정시 보건소와 통합돌봄 관련 부서, 읍면동 현장에 배치된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과 장애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돌봄, 주거 등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하고 제공하는 통합돌봄 업무를 맡는다.
통합돌봄은 병원과 시설 중심의 복지서비스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생활 문제를 지역사회 안에서 지원하는 체계다. 혼자 사는 어르신, 돌봄 공백이 있는 장애인, 퇴원 뒤 일상 회복이 필요한 주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행정이 먼저 확인하고 연결하는 역할이 중요하다.
특히 읍면동 현장은 복지 수요를 가장 먼저 만나는 접점이다. 주민이 병원 진료, 돌봄, 주거환경, 식사, 이동 문제를 따로 해결하기 어려울 때 현장 공무원이 상황을 파악하고 관련 서비스를 묶어 주는 기능이 필요하다. 이번 신규 인력 배치는 이런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이 있다.
제주는 고령화와 1인가구 증가, 지역별 의료·복지 접근성 차이가 함께 나타나는 지역이다. 도심과 읍면지역의 생활 여건이 다르고, 고령층은 이동 자체가 복지서비스 이용의 장벽이 될 수 있다. 사회복지와 간호 인력이 현장에 함께 배치되면 복지 상담과 건강 관리, 방문 서비스 연계가 더 촘촘해질 수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신규 공직자들이 도민의 건강과 복지를 책임지는 만큼 사명감을 갖고 헌신해 달라"며 "제주가치 통합돌봄과 건강주치의제의 성과를 이어갈 역량 있는 공무원으로 성장해 달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신규 공무원 배치를 통해 통합돌봄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의료·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지역사회 돌봄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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