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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카자흐 가스처리시설 수주…현지 화공플랜트시장 첫 진출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8 08:31

수정 2026.06.08 08:30

연간 50억㎥ 규모 가스처리시설 건설
중앙아시아 3개국 진출 기반 확대

카자흐스탄 카라차가낙 복합단지 내 '카라차가낙 가스처리시설' 사업지 위치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카자흐스탄 카라차가낙 복합단지 내 '카라차가낙 가스처리시설' 사업지 위치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엔지니어링이 카자흐스탄 대형 가스처리시설 사업을 따내며 중앙아시아 플랜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회사는 카자흐스탄 국영가스공사 카작가스로부터 '카라차가낙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의 낙찰통지서(LOA)를 받았다.

이번 사업은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서쪽으로 약 1260㎞ 떨어진 카라차가낙 복합단지 내에 연간 50억㎥ 규모의 원료가스를 처리하는 가스처리시설과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사업에서 설계와 구매 업무를 맡는다. 이탈리아 EPC(설계·구매·시공) 기업 시침(SICIM)의 현지 법인은 시공 컨소시엄 파트너로 참여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현대엔지니어링의 카자흐스탄 화공플랜트 시장 첫 진출 사례다. 회사는 그동안 투르크메니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다수의 플랜트 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중앙아시아 주요 3개국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

최근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천연가스 생산 확대와 에너지 인프라 현대화에 나서면서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업체들의 수주 경쟁도 치열해지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천연가스 개발 수요가 확대되는 중앙아시아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의 가스처리 플랜트 경쟁력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카라차가낙은 카자흐스탄을 대표하는 에너지 개발 거점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투르크메니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축적한 사업 수행 경험과 가스처리 기술력이 이번 수주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가스처리 플랜트 수행 역량과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은 사례"라며 "CIS 지역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글로벌 플랜트 시장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