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숙명여대, 혐오와 차별 문제 다루는 학술대회 연다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8 10:30

수정 2026.06.08 10:29

창학 120주년 기념 정기학술대회 12일 개최
여성혐오·트랜스 혐오·반이주 정서 등 논의
김현미 연세대 교수 '혐오와 민주주의' 기조강연

숙명여대 전경. 숙명여대 제공
숙명여대 전경. 숙명여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종과 젠더, 계급 문제가 맞물리며 나타나는 혐오와 배제의 양상을 다루는 학술 대회를 열린다.

8일 숙명여대에 따르면 인문학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단이 오는 12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수련교수회관 101호에서 창학 120주년 기념 제13회 정기학술대회 '교차하는 불화, 환대의 실천: 인종과 젠더 정치 가로지르기'를 개최한다. 학술대회는 한국연구재단 후원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여성혐오와 트랜스 혐오, 반이주 정서, 극우화 등 다양한 배제 담론이 인종·젠더·계급 문제와 어떻게 교차하는지를 살펴보는 자리다. 혐오와 갈등이 중첩되는 양상을 분석하고, 공존과 연대의 가능성을 논의한다.



기조 강연은 김현미 연세대 교수가 맡는다. 김 교수는 '혐오의 감정이 조직한 세계와 축소되는 민주주의'를 주제로 혐오 감정이 사회적 관계와 민주주의에 미치는 영향을 짚을 예정이다.

김보명 이화여대 교수가 '한국사회 성 소수자 시민권의 (비)제도화'를, 이승훈 숙명여대 교수가 '한국 사회 젠더 갈등의 실태'를 발표한다.

육성희 숙명여대 교수는 '분절된 모성: 조앤 라모스의 '더 팜'에 나타난 재생산 노동과 모성의 재구성'을 주제로 발표하고 안민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기지촌 인종과 젠더에 대한 영화적 재현과 운동: 교차적 읽기와 아프로아시아(Afro-Asia)적 연대의 모색'을 다룬다.

오전에는 신진연구자 논문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연구자 3명의 발표도 이어진다.
관련 분야 연구자들이 토론자로 참여해 혐오와 배제에 대응하는 학문적·사회적 실천 가능성을 논의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