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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공정거래 협약 체결…협력사 상생 지원 확대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8 13:52

수정 2026.06.08 13:52

원·하도급 공정질서 확립 결의
안전투자·동반성장 지원 강화

지난달 28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산업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식'에서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뒷줄 왼쪽 일곱번째)와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앞줄 왼쪽 여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지난달 28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산업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식'에서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뒷줄 왼쪽 일곱번째)와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앞줄 왼쪽 여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설업계 상생협력과 공정거래 문화 확산에 나선다.

8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8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산업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식'에 참여했다. 협약에는 공정거래위원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종합건설사 19곳이 함께했다.

참여 기관들은 원·하도급 거래의 공정질서 확립과 불공정 관행 개선, 수급사업자 보호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신속한 대금 지급 및 유보금 폐지 △부당특약 개선 △하도급대금 연동제 정착 △비상시기 납품단가 조정 △하도급 분쟁 해결기구 설치 △민관협의체 구성 등이다.



이날 현대엔지니어링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사례도 소개했다. 회사는 중동 지역 불안에 따른 자재 가격 상승 품목의 납품단가를 조정하고, 자재비와 물류비 일부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협력사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있다. 해외 현장의 물류 지연에 대응하기 위해 자재대금 지급 시점도 기존 '선적 후'에서 '출고 전'으로 앞당길 계획이다.

안전·품질 투자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법정 안전관리비 약 780억원 외에 830억원을 추가 투입해 총 1610억원 규모의 안전 예산을 편성했다. 근로자 대비 안전인력 비율도 기존 25대 1에서 11대 1 수준으로 높였다.

지난 4월에는 작업중지권 행사에 따른 임금과 장비 대기료를 보전하는 '작업중지 손실보전' 제도를 도입했다.
품질 부문에서는 준공 전 사전 하자점검을 강화해 협력사의 하자보수 비용 부담을 낮추고 있다. 아울러 총 12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며 협력사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공정한 거래 문화를 정착시키고 동반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