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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급락에도 "기뻐하라"는 젠슨 황, 이유는…"할인 가격에 살 수 있을 것"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8 13:58

수정 2026.06.08 13:57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T1 베이스 캠프’를 방문해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한 e스포츠 구단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단을 만나서 추첨을 통해 선물할 엔비디아의 ‘RTX 스파크’를 들어 보이고 있다. (공동취재) 2026.6.5 ⓒ 뉴스1 이광호 기자 /사진=뉴스1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T1 베이스 캠프’를 방문해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한 e스포츠 구단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단을 만나서 추첨을 통해 선물할 엔비디아의 ‘RTX 스파크’를 들어 보이고 있다. (공동취재) 2026.6.5 ⓒ 뉴스1 이광호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국발 반도체 쇼크로 전 세계적으로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시장의 우려를 일축하고 '할인 기간'이라고 표현했다.

8일 뉴시스에 따르면 황 CEO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회동한 뒤 열린 공동 언론 브리핑에서 최근 미국 증시에서 나타난 반도체주 약세와 관련해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황 CEO는 "AI의 미래가 매우 밝다는 것은 절대적인 사실"이라며 "인터넷이 전 세계의 인프라가 된 것처럼 AI 역시 전 세계의 인프라가 될 것이라는 점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에서 추진해야 할 AI 구축 사업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글로벌 반도체주가 조정에 들어간 가운데 코스피가 8일 장중 8% 넘게 폭락하면서 거래를 일시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증시가 급락했다.

그러나 황 CEO는 이에 대해 "주식 시장에 무슨 일이 일어나던 여러분은 매우 기뻐해야 한다"며 "이제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AI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세가 이어지는 만큼, 주가 하락은 위기가 아닌 투자 기회라는 뜻이다. 황 CEO는 AI 수요 확대에 대한 확신을 보이며 "우리는 AI 인프라 구축의 시작 단계에 있다.
모든 기업이 AI를 기반으로 구동될 것이고 우리는 그 여정의 시작점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에는 놀라울 정도로 풍부한 AI 연구 인력과 전문 지식이 있으며 중공업과 제조업 분야의 리더십도 갖추고 있다"며 "이 두 가지 역량의 결합은 한국을 AI와 로보틱스 시대를 활용할 수 있는 이상적인 국가로 만들고 있다"고 말해 한국의 AI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황 CEO는 이어 "한국은 AI에 기여하는 세계 주요 국가 가운데 미국과 중국에 이어 3위 수준"이라며 "이는 엄청난 성과이며 AI 혁명을 활용할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