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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올해 임단협 6월 개시..."다음 성장 준비해야"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9 10:33

수정 2026.06.09 10:33

임직원 소통행사서 "이달 내 진행" 밝혀

경기 이천시 SK 하이닉스 본사 모습. 뉴시스
경기 이천시 SK 하이닉스 본사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SK하이닉스가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을 이달 시작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오후 청주캠퍼스에서 열린 '함께하는 더(THE) 소통행사'에서 구성원들에게 "(올해 임단협) 일정이 늦어지고 있는데 6월 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삼성전자 노사가 6.2% 임금 인상과 반도체 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제도 신설, 복지제도 개선 등의 잠정 합의안이 가결된 만큼 올해 SK하이닉스의 협상테이블에도 이에 준하는 수준의 요구안이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성과급 체계를 개편하며 주요 갈등 요인을 상당 부분 해소한 만큼, 올해 협상은 임금 인상률과 복지 확대를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복수노조 체제인 SK하이닉스에서는 민주노총 산하 기술사무직 노조와 한국노총 소속 이천·청주공장 전임직 노조가 각각 회사와 임금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의 노사 갈등 상황과 관련된 언급이 나오기도 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국내 기업들의) 노사관계 어려움이 이슈가 되고 있다"며 "우리도 내외부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잘 대처하고, 내년에는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회사가) 잘 되고 있지만 10년, 15년 뒤를 생각하면 인공지능(AI) 시대에는 한순간의 실수로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며 "전사 구성원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다음 성장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한편, SK하이닉스는 분기마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구성원들과 소통하며 경영 현안과 사업 방향을 공유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국내 전 사업장에 생중계됐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