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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 뇌졸중 AI 솔루션 'JLK-CTP'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지정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9 09:48

수정 2026.06.09 09:48

제이엘케이 CI
제이엘케이 CI


[파이낸셜뉴스]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는 뇌 CT 영상 기반 분석 솔루션 'JLK-CTP'가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9일 전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신규 매출원 확보와 수익성 개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JLK-CTP는 CT 관류영상(CT Perfusion)을 분석해 뇌경색 중심 부위와 뇌관류 저하 영역의 부피를 자동 산출하는 솔루션이다. 손상된 뇌 조직과 회복 가능성이 있는 조직을 구분해 제시함으로써 급성 뇌졸중 환자의 진단 및 치료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급성 뇌졸중 치료는 발병 후 제한된 시간 내 혈전용해제 투여나 혈전제거술 시행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만큼, 손상 범위와 회복 가능 조직을 신속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평가 유예 지정은 JLK-CTP가 이러한 치료 결정 과정에서 활용 가능한 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갖는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제도는 일정 요건을 충족한 의료기술에 대해 평가를 일정 기간 유예하고, 그 기간 동안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특히 혁신의료기술과 달리 비급여 수가 상한이 없어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을 책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익성 측면의 장점이 있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기존 혁신의료기기 지정 제품 3종에 이어 JLK-CTP까지 평가 유예 대상으로 포함되면서 사업화 기반을 확대하게 됐다"며 "현재 다수의 의료기관에서 제품 도입을 위한 시범 운영(데모)이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정이 향후 실적 성장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AI 의료기업 뷰노의 심정지 예측 솔루션 딥카스는 평가 유예 지정 이후 2023년 133억원, 2024년 258억원, 2025년 34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간 바 있다.

제이엘케이 역시 JLK-CTP가 급성 뇌졸중 치료 과정에서 직접 활용되는 만큼 의료 현장의 수요 확대와 함께 비급여 매출 증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실제 수익 규모는 의료기관 도입 속도와 시장 수용성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급성 뇌졸중 환자의 치료 의사결정 과정에서 AI 솔루션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JLK-CTP의 활용도가 높아질 경우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AI 사업도 성장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