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역 사랑 휴가 지원 사업 운영
【파이낸셜뉴스 강진=황태종 기자】전남 강진군이 청년 관광객 특별 지원을 핵심으로 한 '2026년 강진 반값여행(지역 사랑 휴가 지원 사업)'을 오는 10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청년들이 비용 부담 없이 남도 여행을 즐기고 지역에 머물며 소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 관광 활성화와 생활인구 확대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두겠다는 구상이다.
9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 반값여행(지역 사랑 휴가 지원 사업)'은 강진군 외 지역에 거주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행 경비의 일부를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Chak)으로 지급하는 사업이다. 여름 휴가철인 6월부터 8월까지 운영되며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다.
전국적인 관심 속에 이재명 대통령이 여러 차례 언급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 우수사례로 주목받으며 국가사업으로 확장돼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펼친다.
특히 올해 사업은 청년층의 혼행(혼자 여행)과 체험형 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 관광객 특별 지원을 새롭게 도입해 강진군 외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1992년 4월 1일~2007년 4월 1일 출생자)이 혼자 강진을 여행할 경우 총 3만원 이상 소비 시 사용 금액의 70%, 최대 14만원을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일반 관광객도 사용 금액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개인은 최대 10만원, 팀(2인 이상)은 최대 20만원까지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어 관광객들의 여행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객은 10일부터 사전 신청 후 여행에 참여할 수 있으며, 여행을 마친 뒤 11일부터 정산 신청을 하면 지원금을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Chak)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올해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Chak) 가맹점 사용 금액에 대해서만 지원이 인정된다는 점이다. 신청 대표자가 구매한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한 거래내역만 인정되며 카드영수증과 현금영수증은 인정되지 않는다. 다만 숙박업소 이용금액은 카드영수증과 현금영수증도 인정된다.
이는 단순히 관광객에게 여행경비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광 소비가 실제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관광객은 강진지역 관광지 2개소 이상을 방문해야 하며, 사업 기간 동안 1회 참여할 수 있다. 기존 '2026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을 이용한 관광객도 이번 '2026 강진 반값여행(지역사랑 휴가지원사업)'에 별도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사업 지침에 따라 강진군 인접 지역인 완도군, 해남군, 영암군, 장흥군 거주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강진군은 '2026년 강진 반값여행(지역 사랑 휴가 지원 사업)' 종료 이후 더 많은 관광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방소멸대응기금 20억원 확보를 위한 추경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며, 사업비 확보 후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 사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인근 4개 군 주민들도 향후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을 통해 관광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청년들이 강진의 맛과 멋, 자연과 문화를 경험하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반값여행 원조 1번지 강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관광객이 365일 찾고 싶고 군민이 함께 웃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를 만들어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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