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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 자큐보 멕시코 허가 신청...중남미 시장 공략 본격화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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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

인도 이어 멕시코까지 허가 절차 확대
중남미 19개국 진출 교두보 확보
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

온코닉테라퓨틱스 연구소 전경. 온코닉테라퓨틱스 제공
온코닉테라퓨틱스 연구소 전경. 온코닉테라퓨틱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의 멕시코 품목허가를 신청하며 중남미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섰다. 최근 인도에서 임상 3상 완료와 허가 신청을 마친 데 이어 중남미 시장까지 공략 범위를 넓히면서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9일 온코닉테라퓨틱스에 따르면 자체 개발 신약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의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GERD) 치료 적응증에 대해 멕시코 보건당국에 신약허가를 신청했다.

멕시코는 브라질과 함께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매운 음식과 커피 소비가 많아 위식도역류질환 유병률이 높은 국가로 알려져 있어 관련 치료제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허가 신청은 멕시코 현지 파트너사인 라보라토리 샌퍼를 통해 진행됐다. 회사 측은 최근 도입된 신속심사 제도를 활용해 기존보다 심사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41년 설립된 샌퍼는 멕시코 전문의약품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중남미 19개국에 사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2024년 샌퍼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멕시코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등 중남미 19개국에 대한 사업권을 확보한 바 있다.

회사는 멕시코 허가 신청을 시작으로 나머지 중남미 국가들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허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자큐보의 해외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에서는 현지 파트너사인 리브존제약과 함께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며, 최근 추가 적응증 확보를 위한 임상 3상에도 진입했다. 인도에서도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임상 3상을 마치고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자큐보는 2024년 출시 이후 빠르게 처방 규모를 확대하며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의 주요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멕시코를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허가와 상업화가 본격화될 경우 기술료(마일스톤)와 로열티 수익이 발생해 실적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중국과 인도, 중남미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개발과 허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국산 신약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도록 해외 시장 확대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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