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25%만 '미국 최고'
33%만 '아메리칸드림 유효'
'민주적 선출 정부 중요' 5년 전 80%서 66%로
미 AP통신과 미 시카고대 여론조사센터(NORC)가 미국 성인 2500여명을 조사해 8일(현지시간)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25%만 '미국이 어느 나라보다 뛰어나다'고 답했다. 이는 2017년의 33%보다 줄어든 수치다.
'다른 나라들이 미국만큼 뛰어나거나 미국보다 나은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응답률의 변화가 좀 더 컸다. 응답자 44%가 '미국이 뛰어난 여러 나라 중 하나'라고 답했는데, 이는 2024년의 51%보다 줄어든 수치였다.
미국의 위상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젊은 층에서 더 컸다. 30세 미만 응답자 중 '미국보다 나은 나라가 있느냐'는 질문에 44%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60세 이상 응답자 중에서는 22%에 불과했다.
한편,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가 미국의 정체성에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질문에 '매우'라고 답한 비율은 66%였다. 2021년의 80%에서 꽤 감소한 것이다.
또한 '열심히 일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아메리칸드림'에 대해서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응답은 34%에 불과했다. '예전에는 그랬지만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응답은 51%, '한 번도 유효한 적이 없다'는 응답은 15%였다. 특히 30세 미만에선 '아메리칸드림이 유효하다'는 응답이 22%밖에 안 됐다. 이에 반해, 60세 이상에서는 46%가 유효하다고 답했다.
아울러, '전 세계의 문화와 가치가 융합되는 것이 미국 정체성의 핵심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공화당원 중 약 40%만 그렇다고 답해, 76%가 긍정적으로 답한 민주당원과 대조를 이뤘다.
여론조사는 4월 16∼20일 미국 성인 259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 오차는 ±2.6%p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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