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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AI로 여름철 전기요금 폭탄 미리 경고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9 14:50

수정 2026.06.09 14:50

한전, AI로 여름철 전기요금 폭탄 미리 경고


[파이낸셜뉴스]한국전력이 여름철 전기요금 급등을 사전에 경고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본격 가동한다.한전은 자체 개발한 '전기요금 AI 안심 알리미 서비스'를 10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고객의 최근 2년 치 전력 사용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검침일로부터 10일이 지난 시점에 당월 예상 사용량과 요금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예측 결과 전월·전년 동월 대비 30% 이상, 또는 직전 3개월 평균 대비 50% 이상 증가가 예상되면 카카오톡 알림톡이나 한전ON 앱 푸시 알림을 즉시 발송한다.

예를 들어 평균 사용량이 430kWh인 4인 가구에 냉방 사용 급증이 감지되면 "이달 예상 사용량 460kWh, 예상 전기요금 10만1650원,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 같은 구체적인 수치를 안내해 청구서를 받기 전 스스로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전은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서울·강원 일부 지역 2만 가구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알림을 받은 고객의 66%가 실제 전력 소비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총 절감량은 171MWh, 절감액은 2848만 원에 달했다.

서비스 대상은 하절기 동안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10일 에너지캐시백 가입 고객(179만 가구)을 시작으로 7월에는 월 예측 사용량 450kWh 이상 고객, 8월에는 300kWh 이상 고객으로 범위를 넓혀간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