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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행안장관, 이탈리아·바티칸 순방…사회연대경제 MOU 체결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09 14:59

수정 2026.06.09 14:58

한·이 정부 간 사회연대경제 분야 첫 양해각서 법령·정책개발·사회연대금융 등 6대 분야 협력 볼로냐 협동조합·돌봄·윤리금융 현장도 방문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하천계곡 정비 관련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스1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하천계곡 정비 관련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스1

[파이낸셜뉴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부터 13일까지 이탈리아와 바티칸을 방문해 사회연대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안전관리 공조에 나선다. 이탈리아와는 사회연대경제 분야 정부 간 첫 양해각서를 체결해 협동조합·사회적금융·지역 돌봄 등 정책 협력을 제도화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윤 장관의 이번 방문은 지난 1월 한·이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사회연대경제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 일정이다.

윤 장관은 마리나 엘비라 칼데로네 이탈리아 노동사회정책부 장관과 만나 양국 간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협력 분야는 법령·제도 개선, 정책개발과 공동연구, 우수사례 공유, 사회적 가치 측정, 사회연대금융, 인적 교류 등 6개다.



현장 방문은 협동조합이 지역경제와 복지서비스를 떠받치는 이탈리아 모델을 확인하는 데 맞춰졌다. 윤 장관은 볼로냐에서 이탈리아 최대 협동조합 연합회인 레가코프 관계자들을 만나 주민 주도 지역경제 운영 사례를 살펴본다. 어린이 보육과 노인요양시설을 운영하는 카디아이 돌봄사회적협동조합, 취약계층 금융지원을 하는 방카 에티카도 방문한다.

바티칸에서는 2027년 8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 안전관리 문제가 논의된다. 윤 장관은 케빈 조셉 패럴 추기경, 유흥식 추기경 등 교황청 인사와 만나 대규모 인파 관리와 재난 대응 협력 방안을 조율할 예정이다.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이 모이는 대형 국제행사다.
2023년 포르투갈 리스본 대회에는 200여 개국에서 35만 명이 참가했고, 폐막 미사에는 150만 명 이상이 참례했다. 서울 대회도 대규모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이동·숙박·행사장 안전관리 체계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윤 장관은 "이탈리아와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외 우수 제도와 혁신 사례를 우리 실정에 맞게 접목하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