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에너지 투자 재원 확보
9일 현대건설은 임시 이사회를 열고 5000억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의결했다. NH투자증권이 2000억원,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각각 1500억원씩 인수한다. 전환가액은 주당 15만607원으로 이날 종가인 12만2300원보다 약 23% 높은 수준이다.
이번 전환사채는 원전과 SMR을 비롯한 미래 에너지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관련 사업 기회를 적극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재원 성격으로 발행된다. 최근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중심으로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 여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현대건설은 이번 자본 확충이 재무건전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전환권이 행사될 경우 부채비율 개선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무이자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만큼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규모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와 금융 조달 경쟁력 강화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원전과 신에너지 분야 사업 기회에 적극 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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