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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벨기에 동포간담회…"더 나은 대한민국 보여드릴 것"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10 04:36

수정 2026.06.10 04:57

이 대통령, 유럽 순방 일정 본격 시작

이재명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브뤼셀(벨기에)=최종근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참석을 계기로 유럽 순방길에 오른 가운데 첫 일정으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9일(현지시간) 동포만찬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격변하는 대한민국을 보면서 걱정을 많이 했을 텐데, 빠른 시간 내에 회복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더 나은 대한민국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브리쉘의 한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해외에 나오면 보통 애국자들이 되지 않나. 국내 문제에 대해서도 좀 더 관심을 갖게 되고, 본의 아니게 (다른 나라와) 비교를 당하다 보니 본국의 위상이나 세계 속에서의 신뢰도에 따라 대접이 달라지지 않나"라며 "최근 2∼3년 사이 극적으로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정부에서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이후 새 정부 출범 등이 연달아 있었던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본국이 잘해야 한다.

또 교민 여러분이 대한민국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어야 된다라고 저는 생각한다. 앞으로 그렇게 하려고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에 대한 평가가 아주 짧은 시간에 극적으로 바뀌었다. 그야말로 원조를 받아서 힘겹게 살아가던 가난한 나라에서 어느 날 갑자기 경제적으로 좀 앞서더니 이제는 세계 문화의 중심 국가처럼 느껴지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말로 장족의 발전을 했다. 그 변화, 발전에 따라서 엄청나게 국가에 대한 인식도 이미지도 많이 바뀌었을 것"이라며 "여러분의 고국에 대한 이미지도 자부심도 많이 바뀌었을 것이다. 앞으로는 이런 상황을 좀 더 넘어서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벨기에에서 교민 간담회를 연 것은 이 대통령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들께서 유럽에 도착할 떄 꽤 지나가셨을 것 같은데 제가 교민간담회를 역사상 처음으로 했다는 사실이 조금 놀랍기는 하다"면서 "재외공관의 역할은 지금까지는 정부의 공식적인 역할 정부대 정부간의 공식 업무를 처리하는데 바빴을 텐데 그것은 당연한거고 그걸 넘어서서 문화산업 진출이랄지 재외교민들의 일종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대사는 주민자치센터의 동장과 비슷하다 생각한다"면서 "대한민국의 재외공관이 이런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 그것이 제로가 될 때까지 해치워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게 재외공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