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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공급망 불안에 해외법인 운전자금 수요↑…무보, 지원 늘린다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10 10:42

수정 2026.06.10 10:41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9일 충북 음성에 소재한 ㈜삼동을 방문하여 해외 현지법인 운영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무역보험공사 제공.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9일 충북 음성에 소재한 ㈜삼동을 방문하여 해외 현지법인 운영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무역보험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 구리 코일 등 전력 소재 전문 제조기업인 삼동은 테네시 등 미국 내 주요 거점에 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미국 내 전력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며 운전자금도 늘어난 가운데, 무보의 해외사업금융보험 지원을 통해 미국 현지에서 2000만 달러 규모를 조달할 수 있었다.

이이주 삼동 대표이사는 "무보 덕분에 미국 전력수요 증가에 적시에 대응할 수 있었다"며 "향후 AI 인프라 투자 확대 등 전력기기 시장 규모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인 금융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의 해외 현지법인을 돕기 위해 운전자금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9일 장영진 무보 사장은 충북 음성 소재 중견기업 삼동을 방문해 해외 현지법인 운영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무보는 지난해 6월 관세 대응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해외 현지법인 운전자금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현지법인에 시설자금뿐만 아니라 운전자금도 직접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장 사장은 "국제 정세 불안으로 원자재 확보 등을 위한 해외 현지법인의 운전자금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금융지원이 부족해 해외사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보는 지난 4월 해외 현지법인 운전자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총 지원규모를 기존 3억 달러에서 8억 달러로 확대하고 대기업과 동반 진출한 중소·중견기업에는 지원 한도를 우대하는 등 관련 규정을 선제적으로 정비했다.


무보는 제도 도입 이후 미국, 베트남 등에 소재한 우리 기업의 10개 현지법인에 총 2억6000만달러 규모의 운전자금을 지원해 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