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협력형 상생 소비모델 시동 대기업 소비 프로모션 혜택을 전통시장으로… '소비지원 N차 효과' 기대
조폐공사는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국민과 함께 삼성전자 감사 페스티벌'의 디지털온누리상품권 페이백 지급 행사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 제품 구매 고객에게 제공되는 페이백 혜택을 디지털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는 게 골자다. 대기업의 대규모 소비 프로모션을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직결시킨 첫 번째 '민간 협력형 상생 소비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폐공사는 그간 축적한 모바일 플랫폼 운영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온누리상품권의 일괄 지급과 내역 관리, 환수 등 전반적인 플랫폼 시스템 운영을 전담한다.
삼성전자 제품 구매 고객은 행사 조건에 따라 디지털온누리상품권을 편리하게 지급받은 뒤, 이를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협력의 가장 큰 특징은 소비 혜택이 일회성 판촉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안에서 다시 순환하도록 설계됐다는 점이다. 기존의 구매 혜택이 소비자 개인의 직접 할인에 머물렀다면, 이번에는 온누리상품권 환급을 통해 골목상권의 추가 매출을 유도하는 이른바 '소비지원의 N차 효과'를 구조화했다.
모바일 기반의 디지털온누리상품권은 지급과 사용, 관리가 용이해 대규모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 프로모션에 최적화돼 있다. 기업은 대규모 행사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소비자는 복잡한 절차 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윈윈(Win-Win)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그동안 조폐공사는 광주광역시, 전남 해남군 등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온누리상품권 페이백 행사를 추진하며 지역상권 활성화 모델을 다져왔다. 또 중소기업중앙회와 협력해 노란우산공제 온라인 가입자를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공공 협력형 모델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 민간 부문까지 영역을 넓히게 됐다.
이 같은 소비 선순환 구조는 지난해 정부와 추진했던 '상생페이백' 사업의 성공 경험과 맞닿아 있다. 당시 신용카드 사용 증가분의 2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준 상생페이백 사업은 총 1170만 명의 국민이 참여해 1조3000억 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전통시장에서 소비하는 등 확실한 경기 부양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이번 행사는 대기업의 소비 혜택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활력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상생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온누리상품권 플랫폼을 고도화해 공공과 민간의 소비지원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공공 디지털 플랫폼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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