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RGC는 국영 매체를 통해 이날 새벽 이뤄진 미군의 이란 남부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바레인 주둔 미 해군 5함대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도 이날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오전 8시) IRGC 해군 병력이 바레인 주둔 미 5함대를 겨냥해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IRGC는 성명에서 미국의 "침략"이 계속될 경우 "더 가혹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IRGC는 미군이 이날 이란 남부 자스크와 시리크, 케슘섬을 공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시리크의 통신탑 1곳이 파손되고 바마니 지역 물 저장시설 2곳이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이란 국영 매체는 미·이란 간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CNN은 "최근 수 시간 동안 바레인에서 공습경보가 울렸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보도했으나, 이후 바레인 왕실 언론 고문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바레인 방공망이 이란의 공격을 격퇴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군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방공망과 지상 통제시설, 감시 레이더 시설을 겨냥해 실시한 "자위권" 차원의 공습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해·공군 전투기가 정밀유도폭탄을 이용해 해당 시설을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미군은 이번 작전이 이란의 미 육군 AH-64 '아파치' 공격헬기 격추와 역내 해역의 미군 및 국제 선박을 겨냥한 최근 공격에 따른 "비례적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선 미군 아파치 헬기가 추락했다. 미군 측은 이 헬기가 이란의 드론과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군 당국은 추락 헬기 조종사 2명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고 전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이 공격에 반드시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결국 이날 공습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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