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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9.4%p 하락…"냉정한 국민 평가 겸허히 수용"

뉴스1

입력 2026.06.10 13:53

수정 2026.06.10 14:22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6.1.27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6.1.27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국정운영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유럽 3개국 순방 중 엑스(X·구 트위터)에 글을 올려 "냉정한 국민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더 넓게 벌리고 더 많이 포용하며 더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국정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보도를 인용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0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50.4%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5월 넷째 주) 대비 9.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45.7%로 10.5%포인트 상승하며 긍·부정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연령별로는 40대(60.9%)와 50대(62.7%)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한 반면, 20대(62.3%)와 30대(59.9%)에서는 부정 평가가 더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5.8%), 대전·세종·충청(57.2%), 경기·인천(50.3%)에서 긍정 평가가 앞섰고, 서울은 긍정 49.3%, 부정 47.2%로 팽팽했다. 반면 대구·경북(62.7%), 부산·울산·경남(52.4%), 강원·제주(50.6%)에서는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국정운영 평가에서 '잘하고 있는 분야'로는 경제회복(22.5%)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외교안보(11.0%), 복지노동(9.1%), 국민통합(6.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잘 못하고 있는 분야'로는 내란세력 척결(18.7%)과 국민통합(17.2%), 경제회복(13.0%) 등이 지적됐다.


KSOI는 이번 지지율 하락에 대해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승리했지만 서울시장 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 핵심 승부처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KSOI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5.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