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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방청에 국내 최대 규모 우선전송 서비스 적용…재난 시 먼저 통신

최혜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10 14:38

수정 2026.06.10 14:13

소방 행정망 5G SA도 국내 최초로

KT 직원들이 9일 세종시 소재 소방서에서 소방청 우선전송 서비스 제공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KT 제공
KT 직원들이 9일 세종시 소재 소방서에서 소방청 우선전송 서비스 제공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KT 제공

[파이낸셜뉴스] KT가 소방청 재난 대응망에 국내 최대 규모의 '긴급구조 통신 우선전송 서비스'를 적용한다. 또 국내 최초로 소방 행정망에 기업전용 5세대(G) 단독모드(SA)를 상용화한다. 재난 현장에서 통신이 몰리더라도 소방관들이 우선적으로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국가 안전망을 고도화한다는 취지다.

10일 KT에 따르면 우선전송 서비스는 재난 현장에서 소방청과 소방관들의 무선 연결이 일반 가입자보다 먼저 이뤄지도록 하는 서비스다. 서비스 적용 대상은 소방청의 공적 서비스를 위한 핸드폰, 패드, 사물인터넷(IoT) 장비 등 법인 명의 무선 회선 가입자다.



KT는 국내 통신사 중 소방청 업무용 단말에 제일 큰 규모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체 소방청 업무용 단말 중 약 60%에 해당하는 8400여대가 KT 회선을 사용 중이며 여기에 우선전송 서비스가 지원된다.

KT는 소방 행정망에 '기업전용 5G SA'도 실증했다. 5G SA는 데이터 처리 시, 5G와 LTE를 혼용하는 비단독모드(NSA) 방식과 달리 모든 과정에서 5G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KT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5G SA를 상용화하고 있다. 전남소방본부의 기업 전용 단말을 5G SA 상용망에 직접 연동했는데, 이는 5G SA를 소방 업무에 상용화한 국내 첫 사례다.

향후 KT는 5G SA망에서만 구현할 수 있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확대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하나의 5G망을 서비스 목적과 업무 특성에 따라 분리해 운영하는 기술이다. 각 서비스마다 최적화된 통신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오택균 상무는 "앱 슬라이싱 등 차별화된 기술을 지속 확대해 공공·안전 분야를 포함한 통신 초격차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