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금융 2.0 ON' 프로젝트 시동
연체채권 5000억원 소각 포함
서민금융·미소금융 등 추가 지원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제5차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포용금융 2.0 ON(溫)' 추진 의지를 밝혔다.
먼저 신한금융은 올해 원금 기준 총 5000억원 규모의 연체채권을 소각할 방침이다. 상반기에 이 가운데 약 3300억원 규모의 연체채권을 소각한다.
소멸시효 연장 관행도 개선한다. 5년 경과 채권은 시효 연장을 원칙적으로 차단하고 채무조정을 우선 추진하되, 불가피하게 연장하는 경우에도 '3년 경과 시 재심사' 절차를 신설해 장기 연체를 근절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한금융은 기존 3조원에 더해 1조5000억원 규모의 포용금융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서민금융 2조9000억원(중금리대출 포함) △소상공인 지원 1조4500억원 △미소금융(대출 및 자산형성 지원) 및 상생대환대출 대상 확대 1500억원 등이다.
진옥동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중저신용자 대상 신상품·서비스를 중요 의제로 띄웠다. 신한금융은 신한저축은행 고객 대상으로만 운영하던 상생대환대출을 전 저축은행 이용 고객으로 확대한 '신한 상생대환대출Ⅱ'를 다음달 1일 선보일 예정이다. 대출한도 최대 1억원, 대출기간 최장 10년 이내로 운영한다.
아울러 서민 대안신용평가모형을 3·4분기 중 출시 예정인 중금리대출 신상품 심사 기준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배달앱 '땡겨요' 기반의 대안정보와 제주은행 'DJ뱅크'의 전사적자원관리(ERP) 데이터를 활용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 공급도 확대할 예정이다.
진 회장은 "금융 사각지대를 줄여 사회 안전망의 역할을 다하는 기업시민으로서 고객과 사회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