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관 최초로 곰 스프레이·곰 방울 무상 대여
여행객·교민 안전 위해 11월까지 운영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주삿포로대한민국총영사관은 올해 4월부터 일본 홋카이도 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하는 한국 국민을 대상으로 '곰 스프레이 및 곰 방울 무료 대여' 사업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 국민을 대상으로 곰을 만났을 때 대응할 수 있는 곰 스프레이와 곰과의 조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곰 방울을 무료로 대여하는 사업은 주삿포로총영사관이 처음이다.
지난해 일본 내 곰 출몰에 따른 인적 피해는 238명(홋카이도 6명), 사망자는 13명(홋카이도 2명)으로 집계돼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홋카이도의 대표 관광지인 삿포로 시내 불곰 출몰 건수도 363건으로 전년(99건) 대비 267% 급증했다.
대여 대상은 18세 이상 한국 국민으로 여권·운전면허증·주민등록증·재류카드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곰 관련 안전물품은 주삿포로대한민국총영사관에서 업무시간 내 무료로 대여·반납할 수 있다. 스프레이를 실제 사용한 경우에는 사용한 캔을 반드시 지참해 반납해야 하며 분실 시에는 원칙적으로 동일 규격의 물품을 구입해 반환해야 한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곰 스프레이와 곰 방울은 안전 확보에 도움이 되지만 곰의 습격을 완전히 막아주는 것은 아니다"라며 "무엇보다 곰과 마주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주삿포로대한민국총영사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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