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의료관광 전문 통역인 키운다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10 19:35

수정 2026.06.10 19:35

관련 교육 수료생 68명 매칭데이
내달부터 기관 등에 투입해 실습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 9일 지역 외국인환자 유치기관과 전문 인력을 연결하는 '2026 의료관광 전문 통역인력 매칭데이'를 개최했다. 부산경제진흥원 제공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 9일 지역 외국인환자 유치기관과 전문 인력을 연결하는 '2026 의료관광 전문 통역인력 매칭데이'를 개최했다. 부산경제진흥원 제공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 9일 지역 외국인환자 유치기관과 전문 인력을 연결하는 '2026 의료관광 전문 통역인력 매칭데이'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의 우수 의료 서비스와 외국인 환자를 잇는 현장 실무형 통역 전문가를 양성하고, 실제 채용까지 연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직전 연도 대비 151.5% 급증한 7만5879명을 기록, 서울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대만·일본 환자가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피부과·성형외과 등 미용 및 비수술 분야가 성장을 견인했다. 따라서 수요에 부합하는 다국어 역량과 지식을 갖춘 전문인력 공급의 필요성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진흥원은 이런 의료관광의 성장세에 맞춰 현장의 전문 통역인력 공급을 확대하는 등 관련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매칭데이는 지난 5월 진행된'의료관광 전문 통역인력 양성 교육'을 수료한 68명의 인재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부산 지역 외국인환자 유치기관 및 선도협력기관 총 17곳이 참여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6개 언어권의 인력풀에 등재된 정예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의료 코디네이터 채용 및 실습생 선발을 위한 일대일 현장 면접을 했다.


매칭이 완료된 인력들은 오는 7월부터 각 외국인환자 유치기관에 투입돼 부산형 국제의료 코디네이터로서 의료통역 실무 실습을 수행하게 된다. 올해는 이들이 해당 기관에 보다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기존 4개월이던 실습 기간을 최대 5개월로 연장하고, 실습 수당도 상향 조정했다.


진흥원 황문성 단장은 "이번 매칭데이가 급증하고 있는 글로벌 의료관광 수요를 부산의 의료관광 경쟁력 강화로 이어주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