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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 '서울숲 선착장' 본격 가동...정원박람회와 '동반흥행'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11 14:49

수정 2026.06.11 14:49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인근에 '성수 마중가든'이 조성돼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인근에 '성수 마중가든'이 조성돼있다.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 8일부터 '한강버스'가 올해 국제정원박람회 방문객을 태우고 '서울숲 선착장'을 지나간다. 시는 박람회를 비롯해 주변 조성 정원과 축제 등 행사를 연계해 한강버스와 박람회 동반 흥행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한강버스 서울숲 선창장이 본격 운영에 들어섰다. 서울숲 선착장에는 한강버스가 하루 16회 정차하며, 출발시간을 기준으로 여의도행은 11시 35분 첫차부터 오후 7시 55분 막차, 잠실행은 오후 1시 27분 첫차부터 오후 8시 57분 막차까지 운행한다.

서울숲 선창장에 내린 승객들을 처음 반기는 것은 '리버뷰 가든'이다.

한강과 정원이 어우러진 특색 있는 공간으로, 한강버스를 이용해 서울숲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첫인상을 제공하는 대표 정원이다. 선착장 인근에는 총 1만1700㎡ 규모로 4개의 리버뷰 가든이 들어서 있다.

리버뷰가든을 지나면 '놀빛광장'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한강과 서울숲을 연결하는 열린 공간으로 만남과 휴식, 문화 활동이 이루어지는 거점 공간이다. 강변과 광장을 지나면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서울숲에 도착한다.

지난달 개장한 국제정원박람회는 빠르게 누적 100만 방문객을 달성하며 올해도 '텐 밀리언 셀러' 등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올해는 해설과 함께 하는 '정원도슨트 투어', AR(증강현실) 기반의 보물찾기 '가든헌터스' 등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오는 13일과 14일 주말에는 국악과 전통연희 축제 등 특색있는 공연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비지정좌석제로 운영된다. 이후에도 정원 속 야외 영화관 '힐링영화제'(8월 28일), 크리에이티브X성수와 연계한 '필름 성수'(10월 11일)등을 비롯해 매주 특색있는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국제정원박람회는 서울숲 밖 도심으로 이어지는 선형정원을 갖춘 최대·최장 규모의 박람회다. 선형정원은 이동 동선 자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구현한 공간으로, 서울숲의 녹지와 도시 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성수동·자양동의 주요 간선도로와 연무장길·아틀리에길 등 골목길에서 각각의 선형정원이 담은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다.

시는 서울숲 선착장 이용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서울숲과 성수동 등을 방문할 수 있도록 교통편과 약도 등이 수록된 '한강과 함께 즐기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안내 리플릿과 리버뷰가든·선형정원 정보가 담긴 '이음정원 10선' 리플릿을 새로 제작해 비치했다. 또한, 한강버스 승객들을 대상으로 서울숲 선착장 정차 전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소개하는 하차 안내방송도 송출하고 있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숲 선착장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가장 특별하게 만날 수 있는 관문"이라며 "많은 시민분들이 아름다운 정원과 함께 정원 문화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