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3회 강원도민의 날 강릉서 개최...우상호, 영동권 변화 예고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11 16:26

수정 2026.06.11 16:26

도민의 날 강릉서 통합·실용 강조
영동권 AI 데이터센터 설립 가시화

우상호 강원도지사 당선인(앞줄 왼쪽 세번째)이 11일 강릉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3회 강원특별자치도 도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화합 퍼포먼스에 동참했다. 강원자치도 제공
우상호 강원도지사 당선인(앞줄 왼쪽 세번째)이 11일 강릉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3회 강원특별자치도 도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화합 퍼포먼스에 동참했다.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우상호 강원도지사 당선인이 11일 제3회 강원특별자치도 도민의 날 행사에서 강릉·동해권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예고하며 통합과 실용의 도정을 약속했다.

우 당선인은 이날 강릉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도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강릉, 동해 일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설립이 거의 눈앞에 와 있고 곧 행정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는 "사업이 현실화되면 영동 지역에 엄청난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당선의 기쁨도 잠시일 뿐 지금도 강원에 들어올 기업을 잡기 위해 계속 뛰고 있다고 말했다.

우 당선인은 원주권, 춘천권에서도 새 기업 유치를 위한 접촉이 이어지고 있으며 반응이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원의 잠재력을 현실로 바꿔 경제를 살리고 도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풀겠다"고 강조했다.



선거 이후 첫 공식 도민의 날 행사에서 우 당선인은 통합과 실용을 앞세웠다. 그는 자신을 뽑지 않은 도민까지 모두 소중한 강원도민이라며 "모두를 아우르는 통합의 도지사로 강원 통합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청년이 떠나지 않고 정착하며 열심히 일하면 충분히 먹고살 수 있는 강원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30분 강릉시청 대강당에서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도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강릉에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시군을 도는 '찾아가는 도민의 날' 방식으로 추진됐으며 도민의 날은 2024년 춘천, 2025년 원주에 이어 올해 강릉에서 치러졌다.

이날 '선행도민대상'은 공동체 가치 실천에 앞장선 도민 4명에게 돌아갔다. 봉사 부문 김만수 씨(원주)는 17년간 어르신 무료급식 1600회, 취약계층 도시락 제작·배달 980회 등 봉사를 이어왔다. 나눔 부문 김혜숙 씨(평창)는 20년간 평창장애인복지관 후원이사로 활동하며 김장 나눔으로 취약계층 800여 가구를 도왔다. 가족사랑 부문 김길수 씨(홍천)는 93세 부친을 봉양해 효행의 모범이 됐다.
고향사랑 부문 박영화 씨(재경강릉시민회)는 26년간 재난구호성금 모금에 참여하고 퇴직금 등 1억원 이상을 장학금으로 내놨다.

여중협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경축사에서 "강원특별자치도가 국가안보와 산업 발전을 위해 오랜 기간 희생을 감내하면서도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발전을 이뤄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꾸준한 SOC 확충과 첨단 미래산업 육성으로 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