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미디어 혁신·정치 중립 앞세운 배종호 호 국방홍보원 출범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11 17:54

수정 2026.06.11 17:54

뉴욕특파원 출신 언론 전문가 개방형 공모로 임용
헌법 가치 기반 정신전력 강화, 스마트 매체 비전 제시


이두희(왼쪽) 국방부 차관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홍보원에서 열린 16대 국방홍보원장 취임식에서 배종호 신임 원장에게 국방홍보원기를 수여하고 있다. 국방일보 제공
이두희(왼쪽) 국방부 차관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홍보원에서 열린 16대 국방홍보원장 취임식에서 배종호 신임 원장에게 국방홍보원기를 수여하고 있다. 국방일보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술 급발전 등 격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스마트 강군 지원체계를 전면 재정비할 국방홍보원의 새 사령탑이 닻을 올렸다. KBS 뉴욕특파원 출신의 언론 전문가인 배종호 제16대 국방홍보원장이 10일 공식 취임하며 군과 국민을 잇는 군 소통 매체의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예고했다.

국방홍보원은 10일 본원 1스튜디오에서 이두희 국방부 차관 등 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배 신임 원장의 취임식을 거행했다. 배 원장은 공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된 개방형 직위 공모 제도를 통해 엄격한 검증을 거쳐 최종 임용됐다.

배 원장은 지난 1987년 KBS 입사 이후 정치부와 사회부 기자, 뉴욕특파원 등 언론 최일선에서 굵직한 현장을 누빈 베테랑 저널리스트다.

지난 2006년 퇴사 이후에는 세한대 교수, 한국정치평론가협회장 등을 역임하며 학계와 사회단체에서 미디어·정치 평론 분야의 전문성을 축적해 왔다.

배 원장은 취임사에서 국방홍보원의 나아갈 방향으로 군의 대국민 신뢰 회복, 홍보원의 명예 재건, 첨단 인공지능을 결합한 스마트 매체로의 도약 등 4대 핵심 비전을 천명했다. 국방홍보원이 국민과 군을 하나로 묶고 장병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한편, 글로벌 무대에 대한민국 국군의 가치를 전파하는 중심축이 되어야 한다는 정체성도 명확히 규정했다.

정치적 논란을 차단할 명확한 기준점도 제시했다.
배 원장은 국방홍보원이 철저한 정치적 중립을 바탕으로 헌법적 가치에 기반한 군 정신전력 강화에 본연의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성원들이 헌법적 가치와 언론 전문인으로서의 양심에 따라 소신껏 일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인공지능 등 첨단 신기술의 선제적 도입과 민·관·군을 아우르는 유기적 협력 시스템 강화를 약속한 배종호 호의 출범으로, 국방홍보원은 단순한 군 내부 전문 매체를 넘어 국민적 신뢰를 받는 선진 미디어 기관으로의 혁신 가속도를 밟게 될 전망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