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이 상장 첫날 종가 기준 1조8000억달러를 넘어설 확률은 84%로 집계됐다. 특히 시가총액이 2조달러를 웃돌 가능성도 69%에 달했다.
스페이스X의 공모가는 주당 135달러로 책정될 전망이다.
예상 시가총액 1조7700억달러를 기준으로 2조달러를 달성하려면 상장 첫날 주가가 약 13% 상승하면 된다.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상장 전 무기한 선물 가격은 스페이스X 주가가 거래 첫날 20% 이상 급등할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다만 시장의 낙관론에도 한계는 있었다.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이 2조2000억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에 대해서는 폴리마켓 참가자들도 50% 미만의 확률을 제시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만약 스페이스X가 상장 첫날 시가총액 2조달러를 돌파할 경우 미국 증시의 초대형 기업들만 이름을 올린 '2조달러 클럽'에 합류하게 된다. 현재 미국 증시에서 시가총액 2조달러를 넘는 기업은 엔비디아,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5곳뿐이다.
또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이 2조달러에 도달하면 약 1조8500억달러 규모의 브로드컴도 제치게 된다. 공모가 기준 예상 기업가치인 1조7700억달러만으로도 머스크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약 1조7200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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