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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요, 회장님" 차가원 폭로에, 이승기 "105억 전세 본질 왜곡, 법적 대응"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12 08:35

수정 2026.06.12 09:02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왼쪽),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뉴시스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왼쪽),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 사이의 한남동 고급 빌라 전세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이승기 측은 차 회장의 잇단 반박에 관련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11일 이승기의 법률대리인 윤용석 변호사는 "차가원 측은 지속적인 허위 주장을 반복하며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며 "추후 수사기관을 통해 차 회장의 범죄 혐의를 상세히 밝히고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승기는 지난 2일 방송된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PD수첩'을 통해 차 회장의 권유로 한남동 고급 빌라에 입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승기는 "감정평가가 늦어진다며 정확한 전세금을 확정해주지 않다가 이사 직후 전세금을 처음에 이야기한 금액의 3배인 105억원을 요구했다"며 "대출 이자는 본인이 부담하겠다고 했지만 현재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변호사는 "이승기의 전속계약 해지는 미정산으로 인한 것"이라며 "관리비는 미정산금을 줄 때까지 차가원(아파트관리비조합대표자)이 부담하면서 상계 처리하기로 합의했으나 그마저도 계속 연체가 되어 이승기가 지난 6월 4일 전액 납부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장 스태프의 임금 체납은 이승기가 사비로 우선 갚았다"며 "차가원이 부담했다는 대출이자 또한 처음부터 동의없이 회사 선급금으로 달아놓아 결국 이승기가 부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가원은 세탁소 사장님 등 협력업체와 임직원·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임금 체납과 미정산금 해결 등 기획사 대표로서의 의무를 최우선으로 이행해야 한다"며 "차가원은 본건이 전세 사기임을 부인한다면, 곧 다가올 전세계약 종료시점에 임대인으로서의 당연한 의무인 전세금 반환만 제대로 이행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 회장 측 법률대리인 현동엽 변호사는 이날 유튜브 채널 ''현동엽의 Highest Guard'에 '[본편] MBC와 이승기의 한남동 '전세사기'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현 변호사는 'PD수첩'의 보도가 악의적인 비방이라며 이승기가 다주택자 규제 및 세금 문제를 피하기 위해 전속 계약금 대물 수령 대신 전세 계약 형태를 요구했고, 전속 계약 해지를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 변호사는 이승기가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 캡처본도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라누보 입성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회장님, 모여 살게 되니까 안정감이 있네요", "드디어 라누보 완전히 입성했다. 정말 집 너무 좋다.
심지어 시터 이모가 집이 너무 좋아서 제 딸이 더 사랑스러워 보인다고 하더라"는 내용이 담겼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