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프리카 건설협력 포럼서 특별강연
양국 간 인프라·자원개발 협력 확대 제안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고조 주한 가나대사는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열린 '동아프리카 건설협력 포럼' 조찬 세미나에서 가나와 서아프리카 지역의 인프라 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강연은 2027년 한국·가나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가나의 성장 잠재력과 주요 개발 사업을 공유하고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대사는 가나를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본부가 위치한 핵심 거점으로 소개했다. 그는 "가나는 25세 미만 인구 비중이 57%에 달하는 젊고 역동적인 시장"이라며 "1992년 민정 출범 이후 안정적인 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아프리카 금 생산 1위 국가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가나 정부가 추진 중인 거시경제 정상화 정책인 '리셋(Reset) 어젠다'를 소개하고 구체적인 인프라 협력 분야를 제시했다. 특히 약 2000㎞ 규모 도로망 구축 사업인 '빅 푸시(Big Push)' 정책과 신도시 개발 계획 등을 언급하며 한국 기업의 참여 가능성을 강조했다.
최 대사는 건설 분야를 넘어 항공·해운·자원개발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도 제언했다.
업계에서는 아프리카 각국이 도로와 도시개발, 물류 인프라 확충에 나서면서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 시장도 다변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우 동아프리카 건설협력 포럼 이사장은 "가나는 정치적 안정성과 풍부한 자원을 갖춘 국가"라며 "회원사들이 가나를 거점으로 서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프리카 건설협력 포럼은 지난해 12월 창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 건설·인프라 분야 협력 확대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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