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주 관광도 AX 전환… 데이터·스타트업으로 미래전략 찾는다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12 10:42

수정 2026.06.14 07:22

리드투랩, 18일 제주산업연구 세미나
W360 알파룸서 관광 AX 전략 논의
재생관광·융합관광 방향 모색
관광 스타트업 전환 과제 진단
9~10월 분산에너지 후속 세미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THE 제주크리에이터’ 1차 선발기업 27곳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프로그램 ‘J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인 ㈜리드투랩은 오는 18일 제주시 W360 1층 알파룸에서 'AX 시대, 제주 관광의 새로운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제주산업연구 세미나를 개최한다. /사진=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THE 제주크리에이터’ 1차 선발기업 27곳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프로그램 ‘J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인 ㈜리드투랩은 오는 18일 제주시 W360 1층 알파룸에서 'AX 시대, 제주 관광의 새로운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제주산업연구 세미나를 개최한다. /사진=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관광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전략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관광객 수와 시설 확장에 기대 온 기존 성장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스타트업, 융합 콘텐츠를 활용한 미래 관광 모델을 모색하는 자리다.

12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센터 보육기업인 ㈜리드투랩은 오는 18일 오후 3시 제주시 W360 1층 알파룸에서 'AX 시대, 제주 관광의 새로운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제주산업연구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기술 혁신과 관광 소비 변화 속에서 제주 관광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관광산업과 제주 미래 비전에 관심 있는 사람은 웹포스터 QR코드를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다.



AX는 인공지능 전환을 뜻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여행 수요 예측, 고객 맞춤형 서비스, 관광지 혼잡 관리, 다국어 안내, 콘텐츠 추천, 지역 상권 연계, 운영 효율화 등에 AI를 적용하는 흐름으로 이해할 수 있다. 제주 관광이 체류시간과 소비의 질을 높이려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현장형 디지털 전환이 함께 필요하다.

세미나는 3개 전문가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김소은 THE관광연구소 대표는 '글로벌 관광 패러다임의 전환: 재생과 변혁적 관광, 그리고 사람 기반 성장'을 주제로 발표한다. 관광의 성과를 방문객 수보다 지역사회 회복력과 지속가능성, 주민 삶의 질과 연결해 보는 관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규미 한국농어촌공사 파트장은 '제주관광의 미래를 위한 관광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접근성, 미래 콘텐츠, 인프라, 거버넌스, 융합관광을 폭넓게 다룬다. 저고도경제, 해양, 우주, 런케이션, 웰니스, AI 도입 등 관광정책의 확장 가능성도 논의한다.

최성기 요망진연구소 대표는 '제주관광분야 스타트업의 AX 현황 및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제주 관광 스타트업의 AX 도입 수준을 진단하고, 프리미엄 관광 AX 모델의 제주형 설계와 업종별 전환 시나리오, 단계별 로드맵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의 핵심은 제주 관광의 성장 방식 전환이다. 그동안 제주 관광은 외부 자본 유입, 숙박·상업시설 확장, 방문객 규모에 의존한 측면이 컸다. 앞으로는 관광 소비가 지역 안에서 순환하고, 지역 기업과 스타트업이 기술과 콘텐츠로 부가가치를 만드는 구조가 중요해지고 있다.

데이터 개방도 주요 과제다. 관광객 이동, 소비, 체류, 혼잡, 만족도 데이터를 지역 기업과 연구기관이 활용할 수 있어야 새로운 서비스와 정책 실험이 가능하다. 개인정보 보호와 공공성, 데이터 품질 관리가 함께 따라야 한다.

제주 관광 스타트업의 역할도 커질 전망이다. 대형 플랫폼이 주도하는 관광시장 안에서 지역 스타트업은 로컬 경험, 맞춤형 여행, 웰니스, 친환경 관광, 지역상권 연계 서비스를 설계할 수 있다. AX 전환은 이런 서비스를 정교하게 만들고 국내외 시장으로 확장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

제주산업연구 세미나는 이번 관광 분야 1차 세미나를 시작으로 이어진다. 리드투랩은 오는 9~10월 '제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중심의 미래 융복합 산업 생태계 조성 및 AX 전략'을 주제로 후속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현수영 리드투랩 대표는 "외부 자본과 인프라 확장 중심 성장의 한계를 진단하고, 데이터 개방과 관광 스타트업의 AX 전환을 통해 제주 관광의 글로벌 경쟁력과 지역 환원형 성장 모델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드투랩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올해 'Stay with Startup'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입주기업이다.
제주센터는 보육기업의 성장과 지역 산업 혁신을 위한 활동을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

‘AX 시대, 제주 관광의 새로운 미래를 말하다’ 제주산업연구 세미나 웹포스터. 이번 세미나는 제주 관광산업의 인공지능 전환 전략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사진=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AX 시대, 제주 관광의 새로운 미래를 말하다’ 제주산업연구 세미나 웹포스터. 이번 세미나는 제주 관광산업의 인공지능 전환 전략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사진=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