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재활용시설서 발견된 '붕대 감긴 다리'…경찰, 인천 학교에 결석생 확인 요청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12 11:54

수정 2026.06.12 11:54

시신 일부 발견된 인천 남부권 생활자원회수센터./사진=연합뉴스
시신 일부 발견된 인천 남부권 생활자원회수센터./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인천의 한 재활용품 처리시설에서 발견된 신체 일부가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피해자가 학생일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인천 지역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결석생 현황 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연합뉴스는 인천경찰청이 전날 인천 지역 초·중·고교와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수사 협조를 요청하는 긴급 공문을 발송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공문에서 지난 10~11일 결석한 학생과 장기 결석 학생 명단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하며 수사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지난 10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남부권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다리 일부가 발견된 데 따른 것이다.

발견된 신체 일부는 왼쪽 무릎 아래부터 발뒤꿈치까지 길이 40㎝ 이상이었고 전체가 붕대로 감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발 크기가 210~220㎜ 수준으로 확인되면서 경찰은 피해자가 어린 학생이나 여성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역시 대응에 나섰다. 교육청은 이날 오전 각 교육지원청과 학교에 공문을 보내 미인정 결석 학생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청하고 관련 관리 매뉴얼도 함께 배포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미인정 결석 학생 가운데 특이사항이 확인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선 학교들도 긴장 속에 결석 학생들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한편 경찰은 생활자원회수센터로 반입된 폐기물의 수거 경로와 이동 동선 등을 추적하며 신체 일부가 발견된 경위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