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거리 응원전이 펼쳐지면서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 편의점이 특수를 누렸다. 일부 편의점의 맥주 매출이 180배 증가했고 이온 음료, 얼음도 많이 팔렸다. 햇볕을 피하려는 이들이 늘면서 우산 매출도 급증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광화문 인근 GS25 편의점 매장의 전날 매출은 1주일 전 대비 25.1% 늘었다.
경기가 열리기 전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로 좁혀보면 매출 증가율은 85.7%였다.
주요 품목을 보면 무알코올 맥주 매출 증가율이 약 14.6배(1367.8%)로 나타났다. 맥주 매출은 약 5.9배(490.6%), 소주 약 2.8배(178.3%) 커졌다. 이 외 스낵 3.5배(254.8%), 치킨 2.6배(158.7%), 얼음컵 5배(401.9%), 안주 87.5%, 물티슈 81.1% 등이 인기 품목으로 조사됐다.
광화문 광장 인근 세븐일레븐 10개 점포의 전날 매출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기준 4.2배(318%) 급증했다. 특히 맥주 매출이 180배 뛰었다.
무더운 날씨에 검은 장우산을 써서 햇볕을 피하려는 이들이 늘며 우산 매출도 24배 커졌다.
이 외 이온 음료 매출 증가율이 9.7배(871%), 얼음 6.2배(521%), 생수 5.1배(411%), 냉장 디저트 3.7배(268%), 냉장식품 매출 증가율이 3.3배(234%)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이 1200여석 규모의 응원 무대를 설치한 여의도 인근 세븐일레븐 점포의 경우 전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매출이 1주일 전보다 100% 늘었다. 맥주, 아이스크림, 즉석 치킨, 우산, 이온 음료, 생수, 라면, 과자, 각종 간편식이 많이 팔렸다.
광화문 인근 이마트24 점포 매출은 1주일 전보다 59% 늘었다.
샌드위치 매출은 142%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외 햄버거(128%), 빵(96%), 삼각김밥(6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대규모 야외 응원이 진행된 영향으로 휴대용 충전기와 충전 케이블 매출도 전주 대비 3.8배(275%) 커졌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거리 응원이 열리는 광화문에는 많은 축구 팬들이 몰리며 인근 편의점들의 매출이 평소보다 크게 뛰었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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