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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27년부터 기판이 성장 핵심으로 부상" 미래에셋證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6.15 06:00

수정 2026.06.15 06:00

[서울=뉴시스] LG이노텍 마곡 본사. 뉴시스
[서울=뉴시스] LG이노텍 마곡 본사.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LG이노텍의 기판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장기공급계약(LTA)을 통한 수요 확보는 물론, AI병목으로 인한 판가 상승까지 겹치며 LG이노텍의 새로운 핵심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4일 "기판사업을 담당하는 패키지솔루션 사업부 영업이익을 오는 2027년 3362억원, 2028년 5474억원으로 상향 전망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향후 2년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80%, 45%씩 늘어나며 지속 성장할 것이라 내다본 것이다.

박 연구원은 "최근 투자 공시를 통한 증설 캐파 확보 및 중장기 성장성을 반영했다"며 "기판 업황은 고객사가 먼저 찾아오는 공급자 우위 구조로 변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업체들이 현재 AI 부품 부족을 인지하고 있어 기판 평균판매가격(ASP)에 대한 용인이 이뤄지는 상황인 만큼, LTA를 통한 물량 가시성에 더한 추가적인 이익 상승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그는 "증설이 본격 램프업되는 2027년부터 중심이 패키지솔루션이 회사 전체의 이익 성장률 견인하는 핵심 축으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2·4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4분기 매출을 4조9546억원, 영업이익을 1807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488.5% 급증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를 25% 상회하는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실적 개선의 핵심은 아이폰17의 롱테일 효과 지속과 우호적인 환율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이라며 "통상적인 비수기 구간임에도 북미 고객사의 프리미엄 모델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광학솔루션 가동률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기 아이폰 모델에서는 가변조리개가 탑재된 카메라 모델 출하가 기대되는 만큼 ASP 상승 효과까지 더해져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이익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