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과학

바이오USA 향하는 K바이오텍, 기술력으로 빅파마 정조준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관련종목
오스코텍(039200), 아리바이오랩(261780),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

기술력 갖춘 국내 바이오텍들
세계최대 美 바이오행사 참가해
기술 기반 사업 글로벌 확대 모색

지난해 바이오USA 행사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바이오USA 행사 모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인 바이오USA 2026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바이오텍들이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리바이오와 아리바이오랩, 온코닉테라퓨틱스, 오스코텍 등 국내 바이오기업들은 오는 22일부터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바이오USA 2026에 참가해 글로벌 사업개발(BD)과 기술이전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아리바이오는 이번 행사에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의 글로벌 임상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중추신경계(CNS) 파이프라인과 전자약 사업을 본격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특히 루이소체 치매 치료제 후보물질 AR1005와 진동음향 자극 기반 전자약 'GVD-01'을 중심으로 글로벌 파트너링을 추진한다. 아리바이오랩도 자체 면역증강제 플랫폼 '리포팜(Lipo-pam)'을 앞세워 대상포진 백신과 차세대 면역 플랫폼 사업화에 나선다.

양사의 동반 참가는 치료제와 예방 플랫폼을 결합한 확장형 바이오 사업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리바이오는 CNS 신약과 전자약을, 아리바이오랩은 백신과 면역 플랫폼을 담당하며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차세대 항암신약 후보물질과 이중기전 합성치사 항암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합성치사 기반 표적항암제가 차세대 항암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기술 경쟁력을 적극 알린다는 전략이다.

오스코텍도 바이오USA를 통해 차세대 항암 및 자가면역질환 파이프라인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세비도플레닙은 지난해 미국 아지오스와 최대 6억6500만달러(약 1조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올해 바이오USA에서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다중항체, CNS 신약, 면역 플랫폼 등 차세대 모달리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최근 글로벌 기술수출 시장의 흐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과거에는 임상 2상 또는 3상 데이터 확보 이후 기술이전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전임상이나 임상 1상 단계에서도 대형 계약이 성사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과거 후기 임상 데이터가 기술수출의 핵심 조건이었다면 최근에는 혁신 플랫폼과 차별화된 기전을 보유한 초기 단계 파이프라인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바이오USA는 국내 바이오텍들의 기술력과 사업개발 역량을 동시에 검증받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혁신 플랫폼을 보유한 바이오텍들이 글로벌 파트너링의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기자 정보

#바이오USA #K바이오텍 #빅파마 #신약 #플랫폼 기술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