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필수 항암제 공급 재개…'디티아이주' 생산 정상화
악성흑색종과 호지킨림프종 치료에 사용
[파이낸셜뉴스] 정부와 공공기관의 협력을 통해 국가필수의약품인 항암제 '디티아이주200mg'의 생산과 공급이 정상화됐다. 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의약품의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관계 부처가 제도 개선과 행정 지원에 나선 결과다.
1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다카르바진 성분 항암제인 디티아이주200mg의 생산을 재개했다.
해당 제품은 악성흑색종과 호지킨림프종 치료에 사용되는 국가필수의약품이다. 국내에서는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가 확보한 물량을 중심으로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디티아이주200mg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생산을 담당하고 공개입찰을 통해 선정된 비앤씨메디칼이 유통을 맡는다. 이를 통해 환자와 의료기관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번 공급 재개 과정에서는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품목을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해 안정적인 공급 기반 마련에 나섰으며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생산 및 공급이 지속될 수 있도록 약가 조정과 관련한 지원 절차를 추진 중이다.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도 제조사와의 공급 계약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유통업체 선정 절차를 추진하는 등 공급망 구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국가필수의약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업체를 공개입찰 방식으로 선정하면서 안정적인 유통 체계 확보에 힘을 보탰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국가필수의약품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기업이 협력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수익성이 높지 않아 생산 중단 위험이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필수의약품 분야에서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실제 공급 안정화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환자 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들이 긴밀히 협력한 결과 공급 재개가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국가필수의약품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