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장벽 넘는 고교학점제… 서울시교육청, 6개 국어 영상 보급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은 다문화·이주배경 학생과 학부모의 원활한 고교생활 및 진로 설계를 돕기 위해 고교학점제 안내 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해 보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정보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이주배경 가정을 대상으로 맞춤형 정책 정보를 제공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이는 최근 서울 교육 현장의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를 반영한 결과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5개년 2021년부터 2025년 동안 서울 지역의 전체 학생 수는 감소했으나, 이주배경 학생은 13.6% 증가했다. 특히 중도 입국 및 외국인 학생은 22.3% 급증해, 현재 서울 학생 100명 중 약 3명은 이주배경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현장의 다문화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이들을 위한 정책적 지원 필요성도 함께 커졌다.
보급되는 영상은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 총 6개 국어 자막으로 구성됐다. 영상에는 고교학점제 적용에 따른 고등학교 생활 안내, 과목 선택과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학점 이수 기준 등 핵심 내용이 담겼다. 특히 올해 1월과 2월에 각각 발표된 교육부의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지원 대책' 및 '고교학점제 학점 이수 인정 기준 변경' 등 최신 개정 사항까지 모두 반영해 정보의 정확성을 높였다. 해당 영상은 서울시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과 서울고교학점제 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상시 시청할 수 있다.
이번 다국어 영상은 다문화 교육 핵심 거점 기관인 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 다+온센터의 번역 지원을 통해 제작됐다. 다+온센터는 이주배경학생을 위한 맞춤형 한국어 교육, 통·번역 지원과 함께 보호자 대상 교육 및 진로 컨설팅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고교학점제 현장 안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모든 학생이 언어와 문화적 장벽 없이 진로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