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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겪는 에스와티니에 한국 농업정책 전수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한국농어촌공사. 연합뉴스
한국농어촌공사.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한국농어촌공사가 아프리카 에스와티니의 식량 안보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기후 변화로 농업 생산성이 떨어지고 식량 수입 의존도가 커지는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의 농업정책과 농촌개발 경험을 전수해 국제 농업협력 기반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15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오는 27일까지 에스와티니 농업부 공무원 15명을 초청해 '농업 생산성 및 식량 안보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에스와티니는 아프리카 남부에 위치한 내륙국으로, 최근 가뭄과 농업 생산성 저하가 심화되면서 식량 안보 확보가 주요 정책 과제로 떠오른 곳이다.

농어촌공사는 이번 연수를 통해 에스와티니의 정책 대응 역량을 높이고, 현지 실정에 맞는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 기반 마련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연수 과정은 정책 강의와 현장 견학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지속가능한 농업 생산성과 식량 안보 확보를 위한 정책 수립, 청년농 육성, 농지은행 제도 운영, 기후 변화 적응 작물 개발, 고수확·고영양 작물 육종, 농촌개발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 농산물 유통체계 구축 등이다. 농업 분야 인공지능(AI)·로봇 기술 활용 사례도 함께 다룬다.

참가자들은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백석올미마을 등을 방문한다. 스마트농업 기술과 농촌개발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한 일정이다.
농어촌공사는 이번 연수가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에스와티니 농업정책 수립에 필요한 제도적 참고 사례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식량 생산 기반이 취약한 국가에서 농지 관리, 청년농 육성, 유통체계 개선, 기후 적응형 작물 개발 등이 함께 추진돼야 식량 안보 대응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영훈 한국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장은 "이번 연수는 한국의 농업·농촌 발전 경험을 공유해 에스와티니의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업·농촌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제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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