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랜우드크레딧, '클라우드 전문기업' 메가존에 8000억원 투자 [fn마켓워치]
[파이낸셜뉴스] 최근 K-뷰티업체 실리콘투 투자로 결실을 보고 있는 글랜우드크레딧이 국내 클라우드 기업 메가존을 대상으로 8000억원 규모 투자에 나섰다. 메가존은 이번에 수혈 받은 자금을 바탕으로 자회사 메가존클라우드 재무적투자자(FI) 지분을 일부 매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가존은 이달 글랜우드크레딧과 80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계약을 맺었다.
8000억원 가운데 약 6000억원은 메가존클라우드 지분을 담보로 한 대출성 투자로, 나머지 2000억원가량은 교환사채(EB)를 발행하는 구조로 전해진다.
글랜우드크레딧 입장에선 메가존클라우드 상장 시 수혜가 기대된다. 글랜우드크레딧은 프로젝트펀드와 블라인드펀드를 활용하되 인수금융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메가존은 해당 자금으로 핵심 자회사 메가존클라우드 주주인 MBK파트너스와 IMM 프라이빗에쿼티(PE) 지분을 매입할 계획이다.
MBK파트너스와 IMM PE는 2022년 메가존클라우드에 4500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각각 약 10.57%, 8.46%의 지분을 확보하며 2·3대 주주에 올랐다.
IB업계 관계자는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번 투자유치 과정에서 4조원 이상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안다"라며 "이번 투자 유치로 상장에 가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한편, 신규 FI의 수익에 글랜우드의 구조화 역량까지 이해가 잘 맞아떨어진 사례로 보인다"라고 봤다.
앞서 글랜우드크레딧은 지난해 60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했다. 이번 투자는 실리콘투 투자 이후 해당 펀드의 두 번째 투자처다. 지난 2월 1440억원 투자에 나선 실리콘투는 K-뷰티 인기에 힘입어 주가 급등으로 쏠쏠한 성과를 안겼다.
한편 글랜우크레딧은 2021년 8월 출범한 크레딧 투자 전문 운용사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