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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8 역대 최고가 되나…메모리 값 급등에 애플도 항복[1일IT템]

최혜림 기자
파이낸셜뉴스

AI 열풍에 따른 메모리 수급 부족 영향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뉴시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메모리 가격 급등을 견디지 못하고 제품 가격 인상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올해 하반기 공개될 아이폰18 시리즈를 비롯해 맥북, 아이패드 등 주요 제품군의 가격이 오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1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안타깝게도 가격 인상은 피할 수 없다"며 "우리는 공급망으로부터 전가되는 비용 상승을 최대한 막아보려고 노력해왔지만 더 이상 버틸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쿡 CEO가 구체적인 인상 폭이나 시점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올가을 공개될 아이폰18 시리즈가 가격 인상의 첫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애플 최초의 폴더블 아이폰 출시가 예상되는 가운데 메모리 가격 인상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아이폰18 시리즈가 역대 가장 비싼 아이폰 라인업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올해 출시 예정인 맥북과 아이패드 신제품 역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은 최근 AI 산업 성장에 따른 D램 수급 불균형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생성형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구축 수요가 급증하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가격이 상승했고, 이 부담이 완제품 제조사로 전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쿡 CEO는 "소비자들이 기기를 원하는 시점에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며 메모리 업체들은 가격을 엄청나게 올리고 있다"며 "소비자용 제품 시장을 위해서는 메모리 가격과 공급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메모리 공급 부족 사태에 대해 "40년 넘게 업계에 있었지만 이 같은 부품 공급 부족 상황을 본 적이 없다"고도 덧붙였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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