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로 들썩인 부산… 11만 외국인 채운 'K관광무대' 됐다
월드투어 연계 전역 축제화 성료
부산역 웰컴센터·부산항 등 북적
해운대 러브송라운지 10만 인파
관광기념품점 일매출 136% ↑
빅데이터 기반 파급효과 8월 공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공연 기간 이들을 보기 위해 11만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티켓 없이 공연장을 찾은 팬들까지 더하면 실제 부산을 찾은 인파는 이보다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12~13일 이틀간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을 계기로 추진한 '도시 전역 축제화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하이브 등 주최 측 집계 결과, 이번 공연 관객의 절반 이상이 외국인으로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세계 팬들이 집결했다. 이틀간 총 11만명(일별 5만 5807명 매진) 이상이 관람한 데 이어 티켓 없이도 공연장 인근까지 찾은 팬들도 공연장 밖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는 등 구름 인파를 이뤘다.
대규모 인파 속에서도 교통 및 안전 대응이 차질 없이 이뤄져 공연 기간 중 중대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철도는 220회 이상 증편·연장 운행됐고 부산김해경전철도 48회 추가 운행됐다. 시내버스 역시 배차 간격을 단축하는 등 특별수송대책이 가동됐다.
하이브, 부산시, 경찰, 소방, 교통공사 등은 이틀간 총 4790명의 현장 지원 인력을 투입해 소방인력 조치 13건 등 현장 대응에 나섰다.
부산 전역에는 러브송라운지, 포트빌리지, 웰컴센터 등이 조성되며 도시 전체가 축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지난 11~13일 외국인 관광객 3만 1263명이 입국한 김해국제공항에서는 '웰컴 투 부산' 환대 주간을 운영해 8200여명에 기념품 증정과 관광 안내를 제공했다.
지난 5일부터 21일까지 운영하는 부산역 웰컴센터에서는 공연 기간 총 2만 6245명(외국인 비중 75.8%)이 이용하며 외국인 팬들의 환대 거점으로 운영됐다. 해운대 구남로에 설치된 러브송라운지에는 10만여명이 몰렸고, 부산항 제1부두 포트 빌리지 부산 2026 행사에는 공연 기간 방문객 5만여명을 기록했다.
공연 특수는 관광기념품점 매출 급증과 미식·관광 확산 등 지역경제 전반으로 파급되며 부산의 관광 소비 활성화로 이어졌다. 부산역과 광안리, 해운대 3곳 관광기념품점의 지난 11~14일 일평균 매출은 854여만원으로, 전년 동월 일매출 대비 136%나 증가했다.
BTS 테마 시티투어버스에는 지난 5~15일 기준 총 705명이 탑승했으며, 부산 미식 가이드북은 영문 2300부, 국문 200부 전량이 소진됐다. 네이버 'BE LOCAL' 캠페인 연계 부산 로컬 저장 리스트는 지난 15일 기준 조회수 3만건에 근접해 외국인 관광객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숙박 수요 급증으로 시설 부족 현상이 나타나자 시는 종교계·대학·공공기관과 협력해 템플스테이, 수련원, 시민 홈스테이 등을 통해 총 1776명에게 숙식을 제공했다.
시는 이번 공연과 연계 행사의 관광 파급효과를 자세히 분석하기 위해 통신사·신용카드 매출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과 부산연구원 현안 연구를 병행 추진 중이다. 오는 8월 초 도출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글로벌 메가 이벤트 연계 사업과 체류형 관광정책 모델 고도화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