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BYD 뚫었다…씰6·돌핀 서프에 첫 타이어 공급
호주엔 엔페라 스포츠, 유럽엔 엔블루 S
내연기관·전기차 아우르는 기술력 입증
[파이낸셜뉴스] 넥센타이어가 글로벌 1위 전기차 제조사 BYD의 신차용 타이어(OE) 공급사로 새롭게 합류했다.
22일 넥센타이어는 BYD의 고성능 전략 모델 '씰 6(SEAL 6)'와 소형 전기차 '돌핀 서프(Dolphin Surf)' 두 차종에 타이어를 공급하기로 했다. BYD와의 첫 거래로, 그간 포르쉐·벤츠·BMW 등 내연기관 중심으로 다져온 글로벌 OE 네트워크가 전기차 전문 제조사로까지 확장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씰6는 BYD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공을 들이는 고성능 전략 모델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제품은 고성능 여름용 타이어 '엔페라 스포츠(N'FERA Sport)'로, 호주 등 지역 수출 차량에 장착된다. 엔페라 스포츠는 스포티한 주행 성능과 고속 안정성을 갖춘 제품으로, 유럽의 권위 있는 타이어 테스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상품성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돌핀 서프에는 고효율 여름용 타이어 '엔블루 S(N'Blue S)'가 유럽 수출 차량에 장착된다. 엔블루 S는 유럽의 강화된 탄소 배출 규제에 대응해 회전 저항을 최소화하고 고속 주행 시 배수성과 젖은 노면 제동력을 향상시킨 제품으로, 다양한 유럽형 차량과 전기차의 신차용 타이어로 채택되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2012년 첫 해외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시작한 이후 2016년 포르쉐를 필두로 메르세데스-벤츠·BMW·아우디·스텔란티스·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의 주요 공급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현대 아이오닉6·수소전기차 넥쏘 및 기아 EV3부터 EV9까지 다수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아우르는 제품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이번 BYD 공급은 글로벌 1위 전기차 제조사로 떠오른 BYD와의 첫 거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돌핀 서프는 출시 27개월 만에 누적 생산 100만대를 돌파하며 A00 세그먼트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밀리언셀러에 오른 모델이고, 씰6 역시 BYD가 유럽 시장에 공들이는 전략 차종이다. 성장세가 가파른 두 모델에 동시 공급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향후 물량 확대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평가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BYD 두 차종에 OE 공급을 개시한 것은 하나의 타이어로 전기차와 내연기관 등 차종의 구분 없이 최적의 성능을 제공하는 당사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입증한 성과"라며 "이번 공급을 계기로 BYD와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